3권. 인쇄본. 국한문혼용체. 내용은 권1에 총서(지구와 천체, 지구의 운동, 수륙의 배치, 생업, 천산물, 사회, 인종, 종교, 국가, 국체), 권2에 구라파주, 권3에 아불리가주(亞弗利加洲)·북아미리가주·대양주·남아미리가주·아세아주 등으로 되어 있다.
각 대륙은 위치·경역·해안·지세·기후·천산물·인정·언어·종교·교육·국체·정체·국세 등으로 구분하여 기술하였으며, 각국지(各國誌)는 위치·지세·기후·생업산물·통상무역·도읍·국민인구·정치·군제·연혁시사 등으로 기술하였다.
외국지명은 국한문으로 쓰고 영자를 병기하여 원음에 충실을 기하였다. 서문에 의하면 전에 학부에서 편집한 『만국지지』의 내용이 미비하여 일어교관 주영환(朱榮煥)과 노재연(盧載淵)에게 일본인 야쓰(矢津昌永)의 『만국지지』를 번역하도록 하여 발행하였다.
현채(玄采)가 편집한 『대한지지』(1889)와 함께 오랫동안 사용된 중요한 지리교과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