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부터 개항기까지 생존한 학자, 김우권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33년에 간행한 시문집.
편찬/발간 경위
서지적 사항
내용
시는 서경시와 서정시가 대부분이다. 역사적 문화 유적을 구경하고 읊은 「등남대문(登南大門)」·「망월대(望月臺)」, 자연 경관을 묘사한 「사은재팔경(四隱齋八景)」·「태평당팔경(太平堂八景)」·「낙산재팔경(洛山齋八景)」, 철종의 국상 때 곡반(哭班: 국상 때 곡하는 벼슬아치의 반열)에 참여해 느낀 소감을 적은 「국애곡반회감(國哀哭班懷感)」 등이 대표적인 작품이다.
서(書) 가운데 유인목(柳寅睦)·황인하(黃仁夏)·이종서(李鍾緖)·김한모(金漢謨)·정연달(鄭淵達) 등과 주고받은 글은 경전과 한말의 시사(時事)에 관한 논술이 많다. 기 가운데 「청송재기(聽松齋記)」는 저자의 문장을 엿볼 수 있는 명문이다.
잡저의 「독통감(讀通鑑)」에서는 사마광(司馬光)의 『자치통감』과 주희(朱熹)의 『자치통감강목』을 비교해 사학(史學)의 정통을 논술하였다. 「독맹자(讀孟子)」에서는 『맹자』의 야기장(夜氣章)을 읽고 양심설(良心說)에 대한 논리를 나름대로 피력하였다. 「독육신전(讀六臣傳)」에서는 단종 때 사육신의 충절을 흠모하고 그 전기를 지은 남효온(南孝溫)의 공적을 극구 칭찬하였다.
「황명추감문(皇明追感文)」에서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의 역사를 통감하고 존주양이(尊周攘夷)와 춘추대의(春秋大義)의 사상을 역설하였다. 「척사문(斥邪文)」은 서학(西學)을 배척한 글로, 유자(儒者)들은 사학(邪學)에 현혹되지 말고 삼강(三綱)과 오상(五常)을 수호하는 데 주력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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