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출신. 1271년 안찰사 권단(權㫜)이 영암부사 김수(金須)를 병사 200인과 함께 제주로 보내어 지키게 하고, 또 장군 고여림(高汝霖)과 병사 70인을 보내어 삼별초(三別抄)를 토벌할 때 나이 19세로 종군하였다.
삼별초가 제주를 공격하여 김수와 고여림이 힘껏 싸우다 전사하므로 적진에 뛰어들어 삼별초의 장수 곽연수(郭延壽)를 참(斬)하고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 싸우는 등 활약이 매우 컸으나 전사하였다. 그러나 진자화의 활약으로 관군의 사기가 올라 드디어 제주를 함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