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사곡리 마애여래 입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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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정보
진천 사곡리 마애여래입상의 상호
진천 사곡리 마애여래입상의 상호
조각
유적
국가유산
충청북도 진천군 이월면에 있는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여래입상을 양각한 마애불. 불상.
시도문화유산
지정 명칭
진천 사곡리 마애여래입상(鎭川 沙谷里 磨崖如來立像)
분류
유물/불교조각/석조/불상
지정기관
충청북도
종목
충청북도 시도유형문화유산(1982년 12월 17일 지정)
소재지
충북 진천군 이월면 사곡리 산68-1번지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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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충청북도 진천군 이월면에 있는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여래입상을 양각한 마애불. 불상.
내용

높이 690㎝. 1982년 충청북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자연 석굴 입구의 내만된 암벽을 이용하여 거신광(擧身光)을 표현한 뒤 대형의 여래입상을 양각하였다. 전면에 뚫려 있는 가구공(架構孔)으로 보아 원래는 목조 전실(前室)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비만형의 얼굴은 이목구비가 단정하게 표현되었으며 소발(素髮)의 머리에는 육계(肉髻)가 큼직하다. 두 귀는 길어서 어깨에 닿았으며 목에는 삼도(三道)가 뚜렷하다. 신체는 부분적으로 마멸되어 세부표현이 불분명한데, 어깨에 걸친 통견(通肩)의 법의는 U자형으로 흘러내리며, 왼팔 등에도 옷주름선이 조밀하게 형성되어 있다. 건강한 상체에 통견으로 입혀진 법의자락은 몸 앞으로 타원형을 그리면서 양손을 감싸고 늘어져 있다. 두 손은 몸 앞에서 들어 인지와 중지를 맞댄 채 손바닥을 밖으로 향하여 아미타구품인(阿彌陀九品印)을 연상하게 한다.

특징적인 광배 모양과 함께 도식적인 옷주름의 표현은 전면적으로 형식화가 진행되는 고려불상의 특징이 나타나 있다. 하지만 이 불상은 신라말의 마애불상양식을 계승하여 고려 시대에 성행한 거군(巨群)의 마애불상 중의 하나로 높이 평가된다.

거대한 규모에 비하여 조각기법이 뒤떨어지는 작품으로서 비만하여진 얼굴과 탄력성을 잃은 체구 등으로 보아 조성시기는 9세기로 추정된다.

참고문헌

『세종문화유적총람 2』(세종대왕기념사업회, 1990)
「진천 사곡리 마애여래입상의 훼손도 진단과 보존처리」(『보존과학회지』 25(3), 2009)
집필자
곽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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