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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학자 윤영돈이 학문의 요체를 선현유집에서 발췌하여 저술한 유학서.
집필 및 수정
  • 집필 1995년
  • 신동호 (한학자)
  • 최종수정 2023년 02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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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후기 학자 윤영돈이 학문의 요체를 선현유집에서 발췌하여 저술한 유학서.

내용

3권 2책. 필사본. 권두에 저자의 서문이 있다. 내용은 대체로 옛 성현이 도통을 수수(授受)한 것과 미래 학자의 실천할 맥락을 발췌, 서술하였다. 규장각 도서에 있다.

사람이 일상생활에 있어서 정제(整齊)·엄숙(嚴肅)을 위주로 하고 수시로 경계와 독책을 가하면 혼미하거나 게으른 데 빠지지 않는다고 하여 입지자세를 설명하고, 독서하는 과정에서 의문나는 곳이 있으면 마음을 비우고 널리 연구하여 정당한 이치를 구할 것이요, 일설에 의존하여 억지로 해석하지 말라고 하였다.

또, 이왕에는 경(經)의 정설이 없는데 선유의 발설이 간혹 같지 않은 곳이 많아 의심이 없지 않다고 하고, 그러나 6경(六經)을 숙독하면 순리대로 터득하게 된다고 하였다.

일서(一書)를 취하여 처음부터 끝까지 일일이 진완할 것이요, 한두장에 마음을 두지 말아야 점점 이치가 밝아 자득하는 길이 열린다고도 하였다.

그리고 큰 학자는 넓게 경사(經史)를 읽어 깊은 의리를 궁구하여야 하며, 한개의 계경(蹊徑)을 찾는 자는 바른길을 얻지 못하며, 또한 독서할 때 먼저 쉬운 곳에서 자자(字字)를 상고하고 구구(句句)마다 자세히 유추하여 순차적으로 추구하여가면 능히 진실을 깨닫게 된다고 하였다.

근세 학자들 가운데는 자기반성에 힘쓰는 자가 한편으로 널리 보는 것으로 힘쓰는 자가 있고, 널리 보는 것을 힘쓰는 자가 내면의 반성에 어두워 좌우로 이목을 돌려 각기 일편을 주장, 도(道)·술(術)을 분열하여 부합하지 못하는 것이 오늘날 학자들의 큰 병통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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