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선은 진해의 주요 항구를 경부선 및 경전선과 연결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부설된 경전선의 지선 철도이다.
노선이 통과하는 진해항의 명칭을 따서 진해선으로 명명하였다.
노선 부설을 위해 1910년에 사전 측량을 하였으나 1920년에 실측을 마치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하였다. 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공사가 중단되었다가 1925년에 다시 착공하여 이듬해인 1926년 11월 11일에 개통하였다. 진해선은 일제강점기에 항구를 건설하기 유리한 진해에 일본의 해군 기지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진해항으로 연결되는 인입선 철도로 부설되었다.
1961년 1월 1일에는 통해역의 전신인 통제부역이 영업을 시작하였다. 통제부역은 1986년에 통해역으로 개칭되었다. 창원에 대규모의 공업단지가 건설되면서 1981년에 노선의 이설 작업이 이루어졌으며, 이에 따라 용원역에서 경화역 구간의 9.8㎞ 선로가 이설되었다.
평상시에는 진해역까지만 열차가 운행한다. 진해선의 마지막 역인 통해역은 대한민국 해군기지 내에 위치하고 있어 평소에는 열차가 운행하지 않는다. 과거에는 해군을 위한 출퇴근용으로 통해역까지 열차가 운행하였으나 진해선 통근열차가 폐지되면서, 군항제 기간에만 통해역으로 열차가 운행한다.
2006년 11월 1일부터 통근열차가 폐지되었다. 2012년 11월 1일부터 마산역에서 진해역 구간에 무궁화호가 운행하였지만 2015년 1월 31일을 마지막으로 무궁화호 열차의 운행도 중단되었다. 2014년에 2만 5982명의 여객을 수송하였다. 현재 정기적으로 운행하는 열차는 없으며 진해 군항제 기간에만 4차례 정도 여객열차가 임시로 운행한다.
화물 수송도 이루어지고 있으며, 2014년 기준으로 4만 3552톤의 화물을 수송하였다. 주요 품목에는 건설 장비, 잡화, 사업용 설비 등이 있다. 노선에는 6개의 역이 설치되어 있다. 여객의 영업거리는 통해역까지 이루어지므로 노선의 길이와 동일한 21.2㎞이지만, 화물의 영업거리는 진해역까지 19.5㎞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