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자(亡者)의 소행과 신분을 고하고 극락왕생하게 해달라고 비는 소리이다. 따라서, 일정한 사설이 없고 죽은이의 행적에 따라 법주가 글을 지어 부르게 된다.
처음에 홋소리의 허덜품과 사구성(四句聲)이 나와서 소리를 길게 지은 후, 사설을 안채비소리로 엮어나간다. 사구성이란 홋소리에만 있는 것으로, 곡을 좀 길게 부를 필요가 있을 때 이 사구성을 구절의 끝이나 처음에 적당히 넣어 부른다.
「창혼」을 비롯하여 「영산지심(靈山至心)」·「욕건(欲建)」·「보장취(寶藏聚)」·「오덕사(五德師)」등 주요사설이 긴 소리에 사구성을 삽입하여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