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고려시대의 불상.
내용
불의(佛衣)는 우견편단(右肩偏袒)의 착의법으로 간결한 옷주름을 형성하며, 비교적 자연스럽게 흘러내리고 있다. 양손은 절단되었지만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의 손모양인 것 같다.
이러한 특징들은 신라 중기(650∼775)의 석굴암본존불상의 양식을 따르고 있는데, 체구가 당당하고 세부의 도식화가 심화되지 않아서 광주철불좌상(廣州鐵佛坐像)으로 이어지는 신라말과 고려 초기의 불상으로 추정된다.
보원사지(普願寺址)에 있는 법인국사(法印國師)탄문(坦文)의 비문에 의하면, 탄문이 고려 광종 즉위년인 949년에 석가삼존금상(釋迦三尊金像)을 조성하고, 또 광종 6년에는 왕의 만수무강을 위하여 삼존금상을 주조하도록 하였다는 기록이 있는데, 그 불상들이 모두 보원사지에 봉안되었다고는 생각할 수 없으나, 이 철불좌상과 관련하여 생각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사료라고 여겨진다.
참고문헌
- 『한국조각사(韓國彫刻史)』(문명대, 열화당, 1980)
- 『한국(韓國)의 불상(佛像)』(진홍섭, 일지사, 1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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