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첩(帖). 1979년 충청북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가 2003년 보물 신경행청난공신교서및관련문적으로 승격 지정되었다. 신경행이 1596년(선조 29) 7월에 일어난 이몽학(李夢鶴)의 난을 평정하는 데 공을 세우자, 1604년에 청난공신(淸難功臣) 3등으로 내린 녹권이다.
첫머리에 ‘구충출기 청난공신 통정대부 행장흥도호부사 신경행서(舊忠出氣 淸難功臣 通政大夫 行長興都護府使 辛景行書)’라 쓰고 공신으로 책록된 사연, 하사된 토지 · 노비 등의 내용을 해서체(楷書體)로 썼다. 끝 부분에 사급연월일 ‘만력 32년 10월 일(萬曆三十二年十月 日)’의 상단에 ‘시명지보(施命之寶)’가 뚜렷하게 찍혀 있다. 길이 162㎝, 폭(幅) 38㎝, 두루마리이며 보존상태가 양호하다.
신경행의 묘소와 신도비(神道碑)는 충청북도 괴산군 증평읍 남차리에 있고 종중(宗中)에는 기타의 교지(敎旨)도 수매(數枚) 보존되고 있다. 이 녹권은 청난공신에 관한 귀중한 자료이다. 충청북도 괴산군 청안면 문방리 사우(祠宇)에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