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사당연화록 ()

유교
문헌
조선시대 학자 서명인의 시 「차입춘시」 · 「백구경산음」 · 「낙화부인」 등을 수록한 시집.
목차
정의
조선시대 학자 서명인의 시 「차입춘시」 · 「백구경산음」 · 「낙화부인」 등을 수록한 시집.
서지적 사항

필사본. 5권 2책. 권두에 서명인의 자서(自序)와 이준야(李竣埜)의 서문이 있으나, 구체적인 간행 여부는 알 수 없다. 규장각 도서에 있다.

내용

권1에 「차입춘시(次立春詩)」를 비롯한 시 123수, 권2에 「내운재시(乃云齋詩)」를 비롯한 시 100수, 권3에 「악고유편(樂古類編)」을 비롯한 72수, 권4에 「상연광정(上練光亭)」을 비롯한 시 26수, 권5에 「억진아(憶秦娥)」를 비롯한 사(詞) 8편, 부(賦) 2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책머리에는 최자산(崔子山)의 제사(題辭)와 ‘단왈(丹曰)’이라는 도평(都評) 등 열람 소감이 있다. 제사에서는 “글을 읽어 터득했으나 문벌이 변변하지 못해 쓸 곳이 없어 동쪽 땅에서 흥얼흥얼 서성대며 간혹 강개한 유우(幽憂: 남모르게 깊이 간직한 근심)를 발설했다.”라고 하였으며, 도평에서는 “영묘한 마음과 살아있는 필치로 악부(樂府)의 성정(性情)을 고시(古詩)에 발설했다.”라고 하였다. 글귀마다 단백(丹白)의 평이 있어 감상을 돕는다.

시 가운데 “백구야 놀라지 마라, 갈데없어 예 왔노라. 인간사 다 겪었으니, 너를 좇아 놀리라.”라고 읊은 「백구경산음(白鷗驚散唫)」이 대표적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부 가운데 「낙화부인(落花賦引)」에서는 “명화(名花)에 비바람, 미인에 황천길은 재주 있는 남자가 가장 상심해 하는 바인지라, 장문창(張文昌)은 낙화를 손상할까 두려워 비질을 못하게 하고, 원중랑(袁中郎)은 손으로 서시석(西施石)을 털고 서성대며 슬픈 빛을 띠었다고 하는데, 더구나 천고의 미인을 모아 오늘날의 낙화에 합일(合一)시켜 노래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끝의 촌평에서는 “송옥(宋玉)이 「초혼부(招魂賦)」를 지으니 산귀(山鬼)가 사방에서 훌쩍였는데, 애화원예(哀花怨蘂)도 응당 등불의 그림자에서 오열하였으리라.”라고 하였다. 또한, 끝에 참판 이의봉(李義鳳)에게 보낸 「논우도서(論友道書)」 1편이 있는데, 그 느낌이 단정한 법사(法士)를 대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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