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오래된 단가로 보이지 않으며 일제 때 많이 불리던 단가이다. 임방울(林芳蔚)이 잘 불러 유명해졌다. 이 단가를 편시춘이라 하는 것은 첫머리에 “군불견(君不見) 동원도리(東園桃李) 편시춘(片時春) 창가소부(娼家笑夫) 웃들말아.”라고 하는 데에서 나온 말이다.
청춘이 늙어감을 한탄하는 내용으로 일제 때 나라 잃은 백성들의 설움에 감정이 맞아 많이 부르게 된 것이다. 중모리장단에 평조로 되어 있으나 대목 대목 설움조가 끼이기 때문에 슬픈 느낌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