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박재삼(朴在森)이 지은 시.
개설
내용
‘내 마음 사랑의 열매가 달린 나무’가 저승에 있는 ‘내 생각하던 사람의 등뒤로’ 가지를 뻗어 열매를 맺으면, 저승의 그 사람이 ‘그 열매 빛깔이/전생(前生)의 내 전(全) 설움이요 전(全) 소망인 것을’ 알아주기를 간절히 기대하는 마음을 노래한 시이다. 결국, 이 시는 상투성에 떨어지기 쉬운 주제를 감나무라는 상징적 매개물을 통하여 형상화함으로써, 전통적 서정시의 새로운 가능성을 개척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의의와 평가
이와 같은 시작 태도를 30년 이상 유지하여오면서도 상투성의 함정에 빠지지 않고 좋은 시를 계속 쓸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시가 소월이나 영랑의 시에 결여되었던 내면의 깊이나 상징성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였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한」은 이와 같은 경향을 두드러지게 보여주는 작품 중 하나이다.
참고문헌
- 「인식으로서의 시학」(김규동, 『창작과 비평』 53, 1979)
- 「박재삼론」(윤재근, 『현대문학』269, 1977.5.)
- 「시와 시인을 찾아서―박재삼편―」(김현, 『심상』9, 19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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