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당은 백남훈(白南薰)·허정(許政)·김도연(金度演)·윤보선(尹潽善)·윤치영(尹致暎)·장덕수(張德秀) 등 구미지역과 일본 등지에서 유학한 지식인들이 중심이었다.
1945년 8월 27일 첫 회합을 가지고 민족정당을 창당하기로 하였으며, 8월 29일 2차 회합에서 결정한 결의에 따라 9월 1일 결성되었다. 중요발기인으로는 유억겸(兪億兼)·이순탁(李順鐸)·홍성하(洪性夏)·구자옥(具滋玉)·정노식(鄭魯湜)·최윤동(崔允東)·이운(李雲)·최승만(崔承萬) 등이었다.
한국국민당은 8월 28일 민족정당으로 이미 발기를 선언한 대한민주당(大韓民主黨)과의 통합을 합의하고 범민족세력의 대동통일이라는 명분 아래 단일 보수정당 결성을 위하여 9월 6일 두 정당이 통합, 한국민주당 창당발기대회를 함으로써 한국국민당은 발전적으로 해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