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과천시 경마공원대로 107(주암동 685)번지에 사무실이 있다. 1898년 5월 28일 관립외국어학교연합운동회에서 육상경기의 한 종목으로 실시된 경마는, 말이 아닌 나귀에 의한 경주이기는 하였으나 우리나라 경마의 효시로 보고 있다.
그 뒤 1914년 4월 3일 용산에 있는 옛 연병장 자리에서 열린 월간 조선공론사 주최 조선경마대회가 우리나라 최초의 경마대회로 기록되고 있다.
이러한 경마의 개최 및 마필에 관한 각종 사무를 담당하기 위하여 1942년 4월 일본인들에 의하여 조선마사회가 설립되었다. 광복 후 9월에 인수, 11월에 한국마사회로 개편하여 초대 회장에 나명균(羅明均)이 취임하였다.
당시 종로구 송현동에 사무실을 두고 서울·부산·대구·군산·평양·신의주·함흥·청진·웅기 등의 9개 경마장을 소유하고 있었으나, 남북분단과 함께 북한지역의 5개 경마장에 대한 소유권을 상실하게 되었다.
그 뒤 경제적 여건의 호조와 사회발전에 발맞추어 성장을 거듭하여, 1986년 서울아시아경기대회 및 1988년 서울올림픽대회 승마경기를 위하여 과천에 경기장을 건설하였으며, 양대회 승마종목을 주관하는 사업체로서 활약하였다. 임원은 회장 1인, 상임이사 2인, 이사 5인, 상임감사 1인, 감사 1인 등이 있다.
주요업무는 ① 마필의 수입·생산·육성 및 개량·증식, ② 마필이용의 지도장려, ③ 경마의 개최, ④ 마필위생에 관한 사업, ⑤ 마사에 관한 조사연구, ⑥ 기타 필요한 사업 등의 추진이다.
경기도 과천시의 청계산 북쪽 산기슭 32만 평에 건설된 승마경기장에는, 마장마술경기장·장애물경기장·종합마술경기장과 초현대식 부대시설 등이 마련되어 있다. 연간 매출액은 2,300억 원이며, 소유 경주마는 1,100마리 규모이다. 소속 요원으로는 말의 조련과 관리의 책임을 맡고 있는 조교사 52명, 기수 86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