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청주(淸州). 1453년(단종 1) 수양대군(首陽大君)이 단종의 보좌세력인 황보인(皇甫仁)·김종서(金宗瑞) 등 원로대신을 살해, 제거하는 이른바 계유정난(癸酉靖難) 때 가담, 협력한 공으로 정난공신(靖難功臣) 3등에 책록되었다.
1455년 통례문봉례랑(通禮門奉禮郎)에 임명되었고, 1456년(세조 2) 사복시소윤(司僕寺少尹)을 거쳐, 1461년에는 첨지중추원사에 승진되었으며, 1464년에는 청원군(淸原君)에 봉하여졌다. 1483년(성종 14) 가정대부(嘉靖大夫)가 되고, 1488년에는 자헌대부(資憲大夫)에 승자되었다. 시호는 양이(襄夷)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