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초기의 정주(貞州)로 개성부(開城府)의 직할지였다. 1108년(예종 3)지승천부사(知昇天府事)로 바꾸고 1310년(충선왕 2)지해풍군사(知海豊郡事)로 고쳤다. 1413년(태종 13) 군을 파하여 개성부에 합쳤다가 1418년 복구시켰으며, 1442년(세종 24)덕수현(德水縣)을 합병하여 풍덕(豊德)으로 바꾸었다.
고려 문종 때 지은 흥왕사(興王寺)는 이곳 덕물산(德勿山) 부근에 있으며, 고려 고종 때 쌓은 승천고성(昇天古城, 또는 白馬山城)은 승천포(昇天浦) 부근에 있고, 정주고지(貞州古址)도 이곳에 있어 고려 때는 해안 방어의 몫을 하였다. 지금의 대성면 지역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