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고구려의 수곡성현(水谷城縣, 일명 買且忽)이었는데 신라 경덕왕 때 단계(檀溪)로 바뀌어 영풍군(永豊郡)의 영현이 되었다. 고려 태조 때 협계로 바뀌었고, 현종 때 곡주(谷州)에 속하였다가 뒤에 감무를 두었다.
1396년(태조 5) 감무를 설치한 신은현(新恩縣)에 속하게 하였으나 뒤에 협계현을 다시 설치하였다. 1445년(세종 27)신은과 협계의 두 현을 합하여 신계라 하였다.
협계의 옛 이름 매차홀에서 매(買)는 물이나 강을 뜻하고 홀(忽)은 벌판을 뜻하므로 이 지역이 예성강 상류의 유역평야임을 뜻하는 것이 된다.
조선시대에는 협계가 예성강의 율탄(栗灘) 부근에 있었으며 북쪽으로는 소평역(所坪驛)을 지나 신계와, 남쪽으로는 반석현(盤石峴)을 넘어 금천(金川)과 연결되었다. 지금의 다미면 지역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