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호남(湖南)의 여러 지명을 넣어 노래한 단가(短歌).
「호남가」의 사설 구성
함평천지(咸平天地) 늙은 몸이 광주(光州) 고향(故鄕)을 보랴하고 제주어선(濟州漁船) 빌려타고 해남(海南)으로 건너갈제 흥양(興陽)의 돋는 해는 보성(寶城)에 비쳐있고 고산(高山)에 아침안개 영암(靈巖)을 둘러있네 태인(泰仁)하신 우리성군(聖君) 예악(禮樂)을 장흥(長興)하니 삼태육경(三台六卿) 순천(順天)이요 방백수령(方伯守令)이 진안(鎭安)현이라(후략)
노랫말은 “함평 천지 / 늙은 몸이 /광주 고향을 / 보랴 허고 // 제주 어선 / 빌려 타고 / 해남으로 / 건네갈 적”과 같이, 4음보를 정확하게 지키고 있다. 이 노래에서는 함평, 광주, 제주, 해남, 흥양, 보성, 고산, 영암, 태인 등 호남 지방의 54개 지명을 차례대로 노래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호남가」는 지명 가사의 성격이 강하다. 지명을 열거하는 지명 가사는 지리 학습과 더불어 애향심 고취를 목적으로 창작되었다. 그런 이유로 조선 후기에 각 지역에서 지명 가사가 다수 창작되어 폭넓게 유통되었고, 그 가운데 「호남가」가 인기가 가장 높았다. 장단은 중모리이며, 조(調)는 평우조(平羽調)로 부르는 것이 원칙인데, 평조(平調)에 계면(界面)을 섞어 부르기도 하였다. 단가(短歌)뿐 아니라, 가야금병창으로도 활발하게 연주되었다.
「호남가」의 분류
「호남가」 창작설
참고문헌
원전
- 김진영·이기형 교주, 『단가집성』(월인, 2002)
논문
- 이상원, 「자료 소개: 『고가요기초(古歌謠記抄)』에 대하여」(『인문학연구』 36,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2008)
- 이진원, 「단가 호남가 형성과 변화 연구」(『한국음반학』10, 한국고음반연구회, 2000)
- 최광석, 「단가의 사설 구성 방식」(『국어교육연구』 31, 국어교육학회, 1991)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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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 판소리 및 산조 장단의 하나. 진양조장단보다 조금 빠르고 중중모리장단보다 조금 느린 중간 빠르기로, 4분의12 박자이다. 강강술래, 진도 아리랑, 농부가 따위가 이에 속한다. ⇒규범 표기는 ‘중모리장단’이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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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2
: 조선후기에 쓰인 악조(樂調)의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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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3
: 국악에서 쓰는 음계의 하나. 슬프고 애타는 느낌을 주는 음조로, 서양 음악의 단조(短調)와 비슷하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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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4
: 늘어놓는 말이나 이야기.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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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
: 풍년이 들어 농부가 태평한 세월을 즐기는 노래. 중국의 요임금 때에, 태평한 생활을 즐거워하여 불렀다고 한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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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6
: 원본을 그대로 베낌. 또는 베낀 책이나 서류.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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