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기 음반에 김홍도(金紅桃)로 나와 성이 김씨(金氏)인 것은 알 수 있으나, 본명은 밝혀지지 않았다.
1877년에 서울에서 태어나 1950년에 죽은 것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조선 말기와 일제 초기에 소리명창으로 이름을 떨쳤고, 주로 경기소리에 능하였다. 광무대(光武臺)에서 보배(寶貝)·박춘재(朴春載)와 더불어 경기소리 공연을 많이 하였다.
일제 초기 『시행잡가집(時行雜歌集)』표지에는 흔히 ‘홍도 보배 강진소리’라는 문구가 나오기도 하였다. 일제 초기 일출소리반(K.207-A·B)에서 경기잡가 「제비가」를 취입한 것을 비롯하여 몇 개의 음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