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남양(南陽). 자는 자범(子範), 호는 월호(月湖). 할아버지는 관찰사 홍명구(洪命耉)이고, 아버지는 우의정 홍중보(洪重普)이며, 어머니는 이조판서 이현영(李顯英)의 딸이다.
1649년(인조 27) 당시 세자이던 효종의 둘째 딸 숙안군주(叔安郡主)와 혼인하여 익평부위(益平副尉)에 봉해졌다. 같은해 인조가 죽고 효종이 즉위하자 익평위(益平尉)로 진봉(進封)되었다.
1660년(현종 1) 사은사(謝恩使)로 청나라에 다녀왔다. 인품이 겸손하고 신중하며 또한 소박하여 인망이 높았다. 시호는 효간(孝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