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풍산(豊山). 자는 일지(一之), 호는 현당(玄塘). 부사직 홍수(洪脩)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홍이상(洪履祥)이고, 아버지는 대사헌 홍방(洪霶)이며, 어머니는 이우(李俁)의 딸이다.
1626년(인조 4) 성균관의 재임(齋任)으로 지목되어 한때 과거를 치를 자격이 박탈되었다. 1630년 진사가 되고 이듬해 별시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정언·지평·직강을 거쳐, 1637년 배천군수를 지냈다.
그 뒤 해운판관·여주목사를 역임하였고, 1660년(현종 1)에는 남원부사로 부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