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남양(南陽). 자는 사고(師古), 호는 괴음(槐陰). 홍이평(洪以平)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홍덕렴(洪德濂)이고, 아버지는 사성 홍인건(洪仁建)이며, 어머니는 민의(閔禕)의 딸이다.
1579년(선조 12) 진사가 되고, 1590년 증광문과에 병과로 급제한 뒤 지평·문학·수찬·교리·사간·동부승지·공조참의 등의 내직을 두루 역임하였다. 외직으로는 종성부사·신천군수를 지냈다. 1606년 형조참판으로 있을 때 동지절진하사(冬至節進賀使)로 명나라에 다녀오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