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1,468m. 태백산맥에서 갈라진 광주산맥(廣州山脈)에 속하는 산으로 서쪽에 국망봉(國望峰, 1,168m), 동쪽에 응봉(鷹峰, 1,436m) 등이 있으며 경기도에서는 가장 높은 산이다.
서쪽 사면의 북면 적목리에서 발원한 수계는 명지산(明智山, 1,267m)에서 발원한 지류와 합하여 가평천을 이룬 후, 북한강으로 흘러든다. 북쪽으로 흐르는 수계는 사창리 부근에서 사내천으로 흘러든다. 북위 38°선의 바로 남쪽에 주봉이 위치하며 6·25전쟁 당시의 격전지로 유명하다.
특히 이 지역 전투에서 중공군 대부대를 섬멸한 것을 기념하는 화악산전투전적비가 사창리에 세워져 있다. 화악산 동쪽의 실운현(實雲峴)이라는 고개를 통해 화천군 사내면과 가평군 북면의 교통이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