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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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강원도 회양지역의 옛 지명.
내용
본래 고구려의 수생천현(藪狌川縣)이었는데 신라 경덕왕 때 수천(藪川)으로 이름을 바꾸고 대양군(大陽郡)의 영현이 되었다. 940년(고려 태조 23)화천으로 바꾸어 회양의 속현이 되었다.
조선시대에는 회양도호부의 직촌(直村)이 되어 이동면(二東面)에 편입되었으나 그 시기는 확실하지 않다. 광복 후 미수복지역에 속하게 되었다.
지명유래는 이곳이 태백산맥의 서쪽사면에 있어 많은 하천이 이곳에서 합쳐진다는 의미에서 나온 듯하다. 조선시대에는 이곳에 화천창(和川倉)이 있었고, 회양에서 이곳을 지나 추지령(楸池嶺)을 넘어 동해안의 통천(通川)에 이르는 도로가 발달하였다.
조선 초기에는 추지령봉수가 있어 통천과 연결되었다. 돌로 쌓은 화천현고산성(和川縣古山城)이 있었다. 토산물로는 인삼·자초·벌꿀 등이 생산되었다. 지금의 안풍면 지역으로 추정된다.
참고문헌
『삼국사기(三國史記)』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대동지지(大東地志)』
『한국지명연혁고(韓國地名沿革考)』(권상로, 동국문화사, 196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