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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학
개념
약재를 가루로 만들어 반죽하여 둥글게 빚은 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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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약재를 가루로 만들어 반죽하여 둥글게 빚은 약제.
내용

조제되어진 약재를 분쇄하여 곱게 가루로 만든 다음 꿀이나 밀가루로 만든 풀에 술·식초 등을 넣고 약의 가루를 잘 혼합하여 크기를 조절한 것이다.

이때의 크기는 쌀알·좁쌀알·녹두·오동나무씨·탄알 크기 등으로 빚어서 복용하기에 간편하고 저장과 이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한다. 일반적으로 만성질환과 허약성으로 오는 질병은 효과는 느리게 나타나지만 환제를 사용한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약이 귀중하거나 약 자체에 가지고 있는 방향성이 강한 사향(麝香)·우황(牛黃)·소합향(蘇合香)·장뇌(樟腦) 등의 약재는 끓이게 되면 유효성분이 휘발해버려 목적하는 약효를 얻을 수 없게 되므로 환제를 만들어 복용해야 한다.

꿀로 만든 환약은 부드럽고 완화작용이 있으며 맛이 달다. 그러므로 만성질환과 면역성을 증대시켜줄 때에 활용된다. 풀로 만든 환약은 점성이 강하여 완만하게 체내에서 흡수되고 약효도 지속적이다. 또, 자극성이 비교적 강한 약물은 위장에서의 자극을 감소시켜주기도 한다.

그러므로 독성이 많고 자극이 강한 약재가 함유되어 있을 때는 풀로 만든 호환(糊丸)이 좋다. 그러나 이 방법은 많이 쓰이지 않고 있다. 꿀로 만든 환약은 꿀의 품질이 좋아야 효과가 우수하고 오래 보관하여도 변질이 잘 안 된다. 그러나 호환은 건조를 잘 하여야만 보관을 오래도록 할 수가 있다.

복용하는 방법은 크기에 따라서 차이가 있는데 쌀과 녹두 크기는 1회에 20∼30개를 복용하고, 좁쌀 크기는 1회에 100개, 오동나무씨 크기는 10∼20개, 탄알 크기는 1회에 1개씩 복용한다. 복용할 때에는 따뜻한 물로 마시는데, 탄알 크기 만한 것은 씹어 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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