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 성좌도는 독일인 쾨글러(Kogler, I., 戴進賢)가 1723년에 작성한 것이다. 이것은 황도북항성도와 황도남항성도의 두 쪽으로 되어 있는데, ‘道光甲午泰然齋刊(도광갑오태연재간)’이라고 간기가 있다.
쾨글러가 작성한 300좌, 3,083성의 대성표(大星表)를 1742년(영조 18)에 김태서(金兌瑞)·안국빈(安國賓)이 중국에서 직접 배워 관상감에서 모사하여 만든 「신법천문도(新法天文圖)」 8폭의 큰 병풍(법주사 소장)이 나와 있었으므로 이 성좌도는 「신법천문도」를 축소한 목판본이라고 할 수 있다. 전상운(全相運)이 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