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비 12m, 길이 1,050m의 장대교량(長大橋梁)이다.
상부구조형식은 연속 PSC 박스거더교이고, 하부구조의 교대는 강관파일 위에 놓인 반중력식(半重力式)이며, 교각은 우물통 위에 놓은 벽식교각으로서 1986년에 준공되었다.
이 교량의 특징은, 전 교장을 50m의 등간격으로 나누어 전 경간을 연속 PSC 박스거더로 설계하였고, 공사비 절감과 공사기간 단축을 취하여 연속압출공법을 도입한 점이라 할 수 있다. 연속압출공법은 상부구조의 시공법으로, 국내에서는 호남고속도로 확장구간에서 처음 시공된 원곡천교에 이어 이 교량에 두번 째로 적용되었다.
이러한 연속압축공법을 황산대교에 도입하였을 때, 그 효율성을 높이기 위하여 경간을 50m의 등경간으로 나누어 1,050m의 전구간을 신축이음 없이 시공하였고, 그로 인하여 교량구간내에서의 평탄성이 매우 좋게 되었다.
이 기술의 도입은 국내교량기술에 크게 이바지한 일로 높이 평가된다. 이 교량의 건설로, 언제나 우회하거나 도선에 의해서만 가능하던 강경읍과 세도면 사이의 교통사정을 원활하게 해줌으로써 충청남도의 큰 숙원 중의 하나가 이루어진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