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5년(숙종 즉위년) 예부상서 동지추밀원사(禮部尙書同知樞密院事)가 된 뒤 지추밀원사에 올랐다. 1097년 참지정사(參知政事)로서 지공거(知貢擧)가 되어 진사를 선발하였으며, 이어 소부(少傅)가 더하여진 뒤, 1099년에는 중서시랑 동중서문하평장사(中書侍郎同中書門下平章事)가 되었다.
이와 같은 관인(官人)으로서의 활동 이외에도 교육에 힘을 기울여 사학(私學)을 육성하는 데 크게 이바지하였다. 당시의 사학은 크게 번성하여 12도(徒)라고 하는 12개의 사립학교가 있었는데, 황영의 학교도 그 가운데 하나로 정경공도(貞敬公徒)라고 불렸다. 시호는 정경(貞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