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4년(고종 1) 순천부사(順天府使)로 재임할 때에 영남과 호남지방에 심한 가뭄이 들어 이재민이 많이 발생하자, 이듬해 호남위유사(湖南慰諭使)가 되어 많은 공적을 올렸다. 그뒤 1865년에 이조참의, 1866년 좌승지, 1869년 대사간을 거쳐 1875년 의주부윤이 되었다.
1876년 일본국이사관(日本國理事官) 미야모토[宮本小一]와 조일수호조규부록(朝日修好條規附錄) 및 무역규칙(貿易規則)의 체결에 있어서 강수관(講修官) 조인희(趙寅熙)와 함께 행호군(行護軍)으로서 반접관(伴接官)에 임명되었고, 같은 해 이조참판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