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재집 ()

회재집(권2)
회재집(권2)
유교
문헌
조선 후기의 학자, 성현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61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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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성현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61년에 간행한 시문집.
편찬/발간 경위

성현의 아들 성예인(成禮仁)이 편집해 두었던 것을 1961년 5대손 성구용(成九鏞)이 간행하였다. 권두에 성구용의 서문, 권말에 성예인의 발문이 있다.

서지적 사항

4권 2책. 신연활자본. 국립중앙도서관과 연세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다.

내용

권1에 부(賦) 1편, 시 93수, 소(疏) 2편, 서(書) 8편, 서(序) 7편, 기(記) 2편, 제발(題跋) 4편, 상량문 1편, 명(銘) 9편, 찬(贊)·묘표·고축(告祝)·제문·행장 각 1편, 사실(事實) 2편, 권2∼4에 잡저 90편, 보유(補遺) 5편, 부록으로 행장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대개 철학적 관념이나 도학적 심상을 읊은 권고·훈계류의 작품이 많다. 「영수(詠水)」에서는 산골짜기에 흐르는 물이 모여 강과 바다를 이루는 이치를, 「수신(修身)」에서는 돌 속의 박옥(璞玉)도 양공(良工)의 손을 거쳐야 빛이 난다는 이치를 각각 주제로 삼아 자신의 철학적 사변을 은유하고 있다.

소의 「청구십수가자소(請九十壽加資疏)」는 문중의 90세 노인에게 가자해 줄 것을 청원하는 내용이다. 서(書)의 「여홍연천(與洪淵泉)」에서는 『주역』의 괘상(卦象)을 풀이하여 국운이 흥망성쇠하고 만물이 변화하는 이치를 설명하고 있는데, 그 이론이 매우 심오하다. 명은 「묵명(墨銘)」·「등명(燈銘)」·「단추명(短箒銘)」 등 생활 용구나 물품을 소재로 한 것이 많다.

잡저의 「천군송(天君訟)」은 마음(天君)을 스스로 자책하는 내용으로, 사흉(四凶)·육역(六逆)이 인간의 마음뿐만 아니라 모든 사회적 병폐의 원인이 된다고 설명하였다. 「맹자의의(孟子疑義)」·「경의(經義)」 등 경학에 관한 글도 몇 편 있다. 그밖에는 『주역』에 관한 연구가 대부분이다. 특히 「칠윤해분열서(七閏該分列序)」는 각종 그림이나 도표를 첨부하여 윤법을 계산하는, 상당히 정밀하고 방대한 논문이다.

「이로육자론(二老六子論)」은 태극도체(太極道體)로부터 시작하여 음양의 묘합(妙合), 도심(道心)의 은현(隱顯), 천체의 운행 등 우주 삼라만상의 오묘한 이치를 설명한 글이다. 여기에도 정사방도(定四方圖)·정오행도(定五行圖)·삼백육십오도성세도(三百六十五度成歲圖) 등 각종 도상을 첨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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