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일곱 아들이 홀로 된 어머니를 위하여 다리를 놓는다는 내용의 설화.
개설
내용
구전 설화에는 이 다리를 일곱 아들이 놓았다고 해서 ‘칠성교’라고 하기도 하고, 일곱 개의 돌을 놓아 만든 다리이기 때문에 ‘칠성교’ 또는 ‘칠교’라 한다고도 전한다. 또한, 어머니에게는 효성스러운 행위이나 돌아가신 아버지에게는 불효가 되는 일을 한 것이라 해서 ‘효불효교’라고 한다는 해석도 있다.
문헌에서는 어머니가 행실을 고쳤다고 하지만, 구비에서는 어머니가 돌다리 덕분에 더 편하게 다닐 수 있게 되어 개가를 했다거나, 돌다리를 놓은 아들이 북두칠성이 되었다는 결말이 첨가되기도 한다.
민간에 전하는 속신(俗信)에 자식 없는 여인이나 젖이 적은 여인이 이 다리의 교각(橋脚)에 빌면 반드시 영험이 있고, 또 짝사랑으로 고민하는 여인이 이 교각의 돌에 빌면 상대방에게 그 뜻이 전달된다는 전설도 전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다리를 놓아 삼태성이나 북두칠성 같은 별이 된 아들들 중 돌다리를 놓는 데에 불평했던 아들의 별빛은 다른 별보다 작고 흐릿하다는 이본도 있다. 이러한 양상은 이 작품의 향유층이 아들의 효행을 비범한 신성에 해당하는 가치로 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본능적 욕구가 강하였던 어머니는 다산(多産)과 풍요의 상징이 되는 존재라는 점에서, 자식 못 낳는 여인이나 사랑에 굶주린 사람들에게 기원의 대상이 되었다. 이런 점에서 이 설화는 상층 사회의 윤리 강령보다는 평민의 삶의 원리가 반영된 자료라고 볼 수 있다.
참고문헌
원전
-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한국구비문학대계』(1980∼1988)
단행본
- 장덕순, 『한국설화문학연구』(서울대학교출판부, 1970)
논문
- 신호림, 「<孝不孝橋> 설화에 내재된 희생제의의 전통과 孝의 의미」(『실천민속학연구』 29, 실천민속학회, 2017)
- 이원영, 「〈효불효교(孝不孝橋)〉 설화의 변이양상과 원형적 의미」(『온지논총』 25, 온지학회, 2010)
- 이인경, 「“효불효설화(孝不孝說話)” 연구: 문헌과 구비자료의 비교를 중심으로」(『고전문학연구』 18, 한국고전문학회, 2000)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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