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1년 11월 재일유학생 박렬 등을 중심으로 결성된 사회주의운동단체인 흑도회(黑濤會)가 설립됨으로써 사회주의운동이 시작되었다. 1922년 10월 흑도회가 사실상 해체되며 풍뢰회(風雷會)가 결성되었다. 풍뢰회는 곧바로 흑우회(黑友會)로 이름을 바꾸었다. 부속기관 불령사에서 「괘씸한 조선인(太い朝鮮人)」을 발행하였다.
그러나 1923년 9월 불령사의 비밀계획이 발각되어 주요간부인 박렬이 체포되어 1926년 4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지만 남은 동지들은 계속 활동하여 같은 해 11월 흑색청년연맹(黑色靑年聯盟)을 조직하고 ‘불령사’를 답습하여 기관지 『흑우(黑友)』를 발행하였다.
그 뒤 일본인 단체 흑색청년연맹(黑色靑年聯盟)과 상호연결하고, 1928년 1월에는 다시 흑우연맹(黑友聯盟)으로 개칭하여 기관지 『상조운동(相助運動)』을 발간하는 등 재건운동을 전개하였으나 목적을 용이하게 달성하지는 못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