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찬 악서가 고려 시대에 편찬되었다는 기록은 없으며, 조선시대에 간행된 것이 전하고 있다. 대표적인 관찬악서는 『악학궤범(樂學軌範)』을 들 수 있고, 정조 때 간행된 『악통(樂通)』, 『시악화성(詩樂和聲)』, 『국조시악(國朝詩樂)』, 『국조악장(國朝樂章)』 등이 있다. 관찬악서의 대부분은 한반도에서 편찬된 것이지만, 『악서(樂書)』와 같이 중국의 문헌을 복간한 것도 있다. 악서는 주로 음악에 관한 이론, 연주 형태, 음악의 쓰임, 악기의 제작 등에 대한 내용을 싣고 있으나, 일부 악서는 악보를 포함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