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를 필두로 사성(四聖), 십철(十哲), 송조육현(宋朝六賢), 동국십팔현(東國十八賢)의 사적을 엮었고, 권말에 부록을 실었다.
서문이나 발문이 없어 자세히 알 수 없다.
목활자본. 2권 2책. 판권장(版權張)에 의하면, 편자는 이회감(李會淦)이며, 소화 9년(1934) 2월 1일 전라남도 장성에서 발행하였다. 형태사항은 四周單邊, 半郭 29.5 x 16.2cm. 10行20字, 註雙行. 上二葉花紋魚尾 ; 30.0×19.7cm.
공자를 비롯한 오성(五聖)의 사적을 먼저 싣고 이어 공문십철, 송조육현 등의 사적을 실었다. 이것은 편자가 중국 유학의 주맥(主脈)을 어떻게 인식하였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공자묘(文廟)에 종사(從祀)된 동국십팔현의 사적에 대해 역점을 두어 편찬하였다. 분량이 전체의 75% 가량이다. 동국십팔현의 사적을 일람(一覽)할 수 있는 자료로는, 나려시대(羅麗時代) 학자의 경우 『삼국사기』, 『고려사』, 『여사제강(麗史提綱)』 등에 나오는 내용을 수록하였고, 조선조 학자들의 경우 신도비명, 묘지명, 묘갈명, 묘표 등의 자료를 수록하였다. 부록으로는 계성묘(啓聖廟)와 문묘(文廟)에 배향된 인물을 수록하고, 동국십팔현을 모신 대표적인 사원(祠院) 18곳을 실었다.
동방도학의 연원과 역대 거유(鉅儒)들의 사적(事蹟)을 종람(綜覽)할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