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대전광역시) (())

유성구청
유성구청
인문지리
지명/행정지명ˑ마을
대전광역시 서부에 있는 구.
정의
대전광역시 서부에 있는 구.
개관

동쪽으로 대덕구·서구, 서쪽으로 충청남도 계룡시·공주시, 북쪽으로 세종특별자치시와 충청북도 청주시, 남쪽으로 충청남도 계룡시·서구와 접한다. 동경 127°14'~127°25', 북위 36°14'~36°29'에 위치한다. 면적은 177.28㎢이고, 인구는 33만 5312명(2015년 현재)이다. 행정구역으로는 11개 행정동(53개 법정동)이 있으며, 구청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어은동에 있다.

자연환경

서쪽으로는 비교적 높은 산악지대이며, 동쪽으로는 잔잔한 야산지대가 파도무늬처럼 들과 함께 전경을 이루고 있는 지역이다. 북쪽으로는 동쪽에서 흘러와서 북서쪽으로 흐르는 금강을 경계로 충청북도 및 충청남도와 접경을 이루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한국의 영산인 계룡산이 우뚝 서고 서남쪽에서 북동쪽으로 흘러가는 갑천이 있다.

산 산야를 살펴보면, 서쪽으로는 그 북쪽으로부터 영산으로 불리우는 해발 364m의 금병산(金屛山)이 있고, 그 곁으로 해발 315m의 수양산(修養山)이 있으며, 서쪽에는 마한의 부족국가인 신흔국이 있었던 해발 415m의 빈계산이 우뚝 서 있다. 서쪽은 주로 영산이라 부르는 산을 중심으로 남쪽 또는 동쪽으로 산이 무산하며 서서히 낮아져서는 동쪽에서 흐르는 갑천변 가까이 이르러서 그 산줄기의 맥을 끊고 들 지역에 흩어져버린다.

동쪽으로는 유성구에 들어서서 남쪽에서 북쪽으로 흘러가는 갑천(甲川)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유성구 남쪽인 방동의 서쪽에서부터 신도안내, 쇠골내, 건천(화산천), 유성천, 탄동천(숯골내), 유등천(버드내), 관평천을 거쳐 금강으로 들어가는 갑천은 유성구를 기름지게 하는 젖줄이다.

중부 내륙지방에 위치하고 있어 기후변화가 심한 편은 아니나, 해안지방보다는 일교차가 다소 심한 편이다. 연평균 기온은 13.9˚C이며 가장 더운 달인 8월의 평균기온이 30.0˚C, 1년 중 가장 추운 달인 1월의 평균 기온은 -0.9˚C로서 기온의 연교차가 큰 편이다. 강수량은 편차가 심해 적을 때는 828.7㎜(2001년), 많을 때는 1,748.9㎜(2003년)를 기록한 적도 있으나, 보통 1,500㎜ 안팎이다.

역사

신석기 시대 이래 살았던 것으로 고증되고 있으며, 삼한시대에는 마한의 54개 부족국가 중 하나인 신흔국(臣釁國)이 계산동과 학하동의 경계를 이루는 빈계산에 위치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백제시대에는 우술군(雨述郡) 노사지현(奴斯只縣)에 속하였는데 삼국전역에서 군사의 요충지였고, 삼국 중 백제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통일신라시대에는 비풍군(比豊郡) 유성현(儒城縣)에 속하였다.

『고려사』 「지리지」에 유성현은 비풍군 관할 하의 현이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세종실록지리지』에는 유성현을 공주목 관할로 했다고 나온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유성현은 고려 때 공주목에 속했으며 본조(本朝: 조선)에도 그대로 따랐다고 나온다.

1914년 3월 1일 도(道)의 행정구역 통폐합을 단행하여 회덕군, 진잠군, 공주군의 현내면이 폐합되고 대전군을 설치하여 대전, 외남, 산내, 유천, 동, 북, 유성, 구즉, 탄동, 진잠, 기성의 12개 면을 관할하였다. 1917년 10월 1일 면제(面制)가 실시됨에 따라 대전군의 대전면을 지정면(指定面)으로 하였다.

1931년 4월 1일 대전군 대전면이 대전읍으로 승격되었고, 1935년 10월 1일 총독부령 제112호로 부제(府制)실시에 따라 대전읍이 대전부로 승격되는 동시에 대전군이 폐지, 대전부를 제외한 구역이 대덕군으로 개칭되고 유성 지역이 대덕군에 편입되었다. 1945년 8월 15일 해방이 되고, 그 해 11월부터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 때까지 3년간 미국의 군정 하에 있었으며, 대전부제를 그대로 존속시켰다. 1949년 8월 15일 지방자치법 실시에 따라 대전부를 대전시로 개칭하였다.

1973년 7년 1일 유성면을 유성읍으로 승격하였으며, 1983년 2월 15일 유성읍 일원이 대전시 중구 관할로 신설된 유성 출장소에 편입되었다. 1984년 9월 1일 중구 유성출장소를 대전시 직할 유성출장소로 승격(법정동 25, 행정동 4) 중구의 봉명, 구암, 덕명, 원신흥, 상대, 복용, 장대, 갑, 노은, 지족, 죽, 궁, 어은, 구성, 문지, 전민, 원촌, 신성, 가정, 도룡, 장, 방현, 화암, 덕진, 하기동 일원을 관할하였다.

1987년 1월 1일 대덕군 진잠면 계산리 일원이 대전시 직할 유성출장소에 편입되었으며, 1988년 1월 1일 서구가 신설되면서 유성출장소의 관할구 명칭이 중구에서 서구로 변경되었다. 1988년 1월 16일 서구의 원내, 교촌, 대정, 용계, 학하, 계산동이 유성출장소 관할로 되었고, 1989년 1월 1일 대전시가 직할시로 승격되는 동시에 유성구를 신설, 유성출장소 관할지역과 대덕군 진잠면(남산리 제외), 탄동면, 구즉면 일원과 관저동 일부를 편입(법정동 53, 행정동 8)하였다.

1990년 4월 1일 장대동 일부를 구암동에, 구암동 일부를 장대동에 편입하였으며, 1990년 6월 1일 행정동 관할구역을 변경, 탄동관할의 추목, 자운, 신봉동을 신성동에 편입하고, 신성동 관할의 하기동 일부를 온천2동에 편입하였다. 1992년 7월 18일 구청 주소지를 장대동 282의 15번지에서 어은동 109번지로 변경하였다. 1992년 10월 13일 원신흥동 일부를 봉명동에, 학하동 일부를 복용동에 편입하였다. 1993년 7월 15일 봉산동 일부와 관평동 일부를 송강동에, 송강동 일부와 관평동 일부를 봉산동에, 관평동 일부와 화암동 일부를 전민동에, 전민동 일부와 원촌동 일부를 문지동에, 관평동 일부와 전민동 일부를 화암동에, 자운동·하기동·장동 일부를 신성동에, 문지동 일부를 원촌동에 편입하였다.

1993년 12월 11일 가정동 일부를 도룡동에, 장동 일부를 가정동에 편입하였고, 1994년 8월 27일 유성구를 비롯한 전국 5개 관광지를 정부에서 관광특구로 지정하였다. 1994년 12월 26일 서구 갈마동 일부를 봉명동에, 서구 삼천동 일부를 도룡동에, 전민동·탑립동·봉산동 일부를 대덕구 신대동·와동·문평동에 편입하였다.

1995년 1월 1일 대전직할시가 대전광역시로 명칭을 변경하였으며, 1995년 5월 10일 진잠동을 진잠1동으로, 원내동을 진잠2동으로 행정동 명칭을 변경하였다. 1998년 10월 26일 탄동과 온천2동이 온천2동으로, 진잠1·2동이 진잠동으로 행정동을 통폐합하였다. 2003년 2월 1일 온천2동 분동으로 노은동을 신설하였다. 2007년 1월 5일 노은동을 노은1동과 노은2동으로 분동하였다. 2013년 9월 16일 온천1동 분동으로 원·신흥동이 신설되었다.

유물·유적

유형문화재로는 석조보살입상(대전광역시 유형문화재, 1989년 지정), 수운교도솔천(대전광역시 유형문화재, 1999년 지정) 등이 있다. 그리고 무형문화재는 불상조각장(대전광역시 무형문화재, 1999년 지정), 악기장 북메우기(대전광역시 무형문화재, 2002년 지정) 등이 있다.

기념물은 내동리 지석묘(대전광역시 기념물, 1989년 지정), 김익희의 묘(대전광역시 기념물, 1989년 지정), 구성동 산성(대전광역시 기념물, 1989년 지정), 적오산성(대전광역시 기념물, 1990년 지정), 안산동 산성(대전광역시 기념물, 1990년 지정), 성북동 산성(대전광역시 기념물, 1990년 지정), 소문산성(대전광역시 기념물, 1991년 지정), 숭현서원지(대전광역시 기념물, 1992년 지정), 구성동 유적(대전광역시 기념물, 1998년 지정), 노은동 유적(대전광역시 기념물, 1999년 지정), 궁동 유적(대전광역시 기념물, 20000년 지정) 등이 있다.

문화재자료는 진잠향교 대성전(대전광역시 문화재자료, 1989년 지정), 김반·김익겸의 묘(대전광역시 문화재자료 , 1989년 지정), 수운교 석종(대전광역시 문화재자료, 1989년 지정), 기성관(대전광역시 문화재자료 , 1992년 지정), 칠성당 지석묘군(대전광역시 문화재자료, 1992년 지정)등이 있다.

교육·문화

교육기관으로 초등학교 37개교, 중학교 21개교, 고등학교 17개교, 특수학교 1개교, 대덕대학교, 충남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 한밭대학교, 침례신학대학교, 한국정보통신대학교가 있다. 도서관으로는 유성도서관, 구즉도서관이 있다.

의료시설로는 종합병원, 병원, 의원, 특수병원, 치과병(의)원, 한방병(의)원, 보건소가 있다. 노인복지시설로 노인복지관이 있으며, 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에 위탁하여 운영되고 있는 장애인이용시설로 유성구 장애인복지관이 있다. 청소년복지시설로 유스호스텔, 장대청소년 문화의 집, 구즉동청소년수련실, 어은동청소년수련실 등이 있고, 아동복지시설로 천양원, 인애자립생활관 등이 있다. 체육시설로 대전월드컵경기장이 있는데, 국제적인 경기장으로 월드컵 8강의 신화를 창조한 장소로서 국제 및 프로경기 등 많은 스포츠 행사가 열린다. 국내외에서 독립운동에 생애를 바친 분들이 안장된 애국지사묘역, 정부수립 후 국가발전에 헌신한 분들을 모신 국가유공자묘역, 그리고 조국의 자유 수호를 위하여, 국토방위 임무를 수행하다 산화한 장군, 장교, 사병묘역과 경찰관묘역으로 조성되어 있는 국립현충원이 있다. 약수터로서 쌍암, 가정골, 보덕, 수통골약수터 등이 있으며, 궁동공원 등 8개의 근린공원이 구내에 있다.

엑스포과학공원이 운영하는 엑스포 아트홀은 지난 ’93년 개관 이래 현재까지 국내외 정상급의 오페라, 뮤지컬, 대형콘서트에서부터 세미나, 설명회, 개인전에 이르기까지 기업 및 단체, 개인의 각종 공연을 첨단 시설과 서비스를 통해 최고의 공연으로 이끌어냈다.

대덕과학문화센터콘서트홀은 1993년 10월 대덕연구단지내 중심부에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의 교감을 통한 창조적 연구 활동의 증진을 도모하고 지역문화 발전 및 과학문화 진흥에 기여하고자 개관하였다. 대덕연구단지 종사자와 가족 그리고 대전시민의 문화적 욕구충족을 위하여 음악회를 비롯하여 연극, 무용, 오페라, 영화, 학술회의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열린다.

김밥을 팔아 모은 부동산을 충남대학교에 무상으로 기증한 고 이복순 여사의 뜻을 따라, 1990년 오덕균총장 재임 시 여사의 법명을 딴 조그마한 규모의 ‘정심화국제문화회관’이 건립되었다. 이 회관에는 450석의 백마홀과 200석의 대덕홀, 중부권 최대 규모인 1,829석의 정심화홀과 각종 부대시설이 있으며,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민속

민속놀이는 특정집단의 문화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 민속놀이에 대한 이해는 한 집단 문화의 이해와도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런 놀이에는 주기적, 집단놀이가 있고, 일성적, 개인적 놀이가 있으며, 또 연령과 성별, 사회계층, 지역에 따라 그 유형과 성격이 다양하다. 개인적인 놀이는 오락적인 성격이 강하지만, 집단적인 놀이는 제의적인 성격이 짙다.

먼저 집단놀이로 ‘달집태우기’는 한해의 풍흉을 점치는 달맞이 때 달을 보고 일년의 풍흉을 점치는 월점에서 유래된 관습이라 할 수 있다. 유성구 장대동에서 이런 달집태우기와 유사한 놀이로 보름날 밤에 ‘달맞이 불’을 놓았다고 한다.

바구니 액막이놀이의 시작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등구나무의 수령이 400년 이상 된 것을 보면 최소한 3~400년 전에 등구나무제와 액막이놀이가 유래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상여(喪與)놀이란 죽은 이가 저승으로 가기 전날 상여꾼들이 빈 상여를 매고 상두가를 부르면서 마을을 돌아다니는 민속놀이를 말한다. 대전 지방에서는 ‘대뜨리’라고 하는데 이 놀이는 대체로 출상 전날 밤에 상여꾼들이 손발을 맞추어 보는 한편, 슬픔에 젖어 있는 상주를 위로하기 위하여 춤, 재담, 촌극을 한 것을 말한다. 대전 지방에서는 전민동의 노씨네 산소골 상여놀이가 특이하며 이채롭다.

개인놀이에는 그네뛰기, 공기놀이, 널뛰기, 오재미놀이, 팽이치기 등이 전해져 내려온다.

설화·민요

어떤 민족이나 지방이건 옛부터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들이 있다. 이곳 유성에도 오랜 역사를 거치면서 이 지역의 자연환경과 유적 그리고 인물 등을 중심으로 많은 이야기들이 만들어지고, 전승되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유성 지방에는 금반하엽형, 매화낙지형, 선동채화형, 오룡쟁주형, 와우형 등의 명당이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는 이 지방에 일찍이 풍수지리설이 성행하였음을 보여주는 것인데, 이로 미루어 이 지역에 풍수전설이 다양하게 형성, 전승되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양적으로 풍부한 편은 아니지만, 유성 지방의 전설 중에는 단맥전설과 명당전설에 해당하는 자료가 보이는데, 이들 자료는 이 지역 풍수전설의 편린으로 주목할 만하다.

유성 지방의 성터에는 거기에 얽힌 전설이 형성, 구전되고 있다. 이처럼 성터에 관련하여 형성된 전설이 바로 성지전설이다. 유성구 안산동에는 성재산이 있는데, 여기에는 옛 성터가 있다. 이 성터에 얽힌 전설을 보면 전국적으로 널리 분포되어 있는 ‘오누이 힘내기 전설’ 양상을 갖추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산업·교통

1994년 관광 특구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명실상부한 관광도시로 부상하고 있으며, 1973년부터 시작된 과학 한국의 표상인 대덕연구단지가 20년 간의 대역사를 마무리함에 따라 산·학·연이 조화를 이루는 테크노폴리스로서의 위상을 과시하고 있다. 대덕연구단지는 첨단과학기술의 효율적 개발을 통한 국가 과학기술 발전의 선도 및 관련 연구기관의 집중배치, 육성을 통한 시설의 공동 활용과 인력 및 과학기술정보의 상호교류 증대를 도모하고 있다. 대덕테크노밸리는 하이테크 제조벤처단지 계획 및 설계·도로, 상하수도, 조경공사 등 단지조성 공사·국내외 입주기업 유치·사업추진에 필요한 자금조달 등을 주요사업으로 2008년에 완공되었다. 그 외 유성온천관광의 국제화·도시근교농업의 경쟁력강화·국방마트의 설립 및 활성화·유통산업의 합리화 등 유성발전종합계획을 세우고 추진 중에 있다.

유성구의 총기업체수는 2만 308개이고, 숙박 및 음식점업 4,225개, 운수업 1,228개, 부동산 및 임대업 979개, 사업서비스업은 278개, 교육서비스업이 1,319개 등이다.

교통은 호남고속도로지선이 유성구를 지나고 있으며, 2003년 말에는 경부고속철도 개통, 2009년에는 대전당진고속도로가 개통함에 따라, 도로와 철도망이 구축된 전국 교통의 중심지라 할 수 있다. 공주로 연결되는 32번 국도가 통과하고 있으며, 세종특별자치시로 연결되는 1번 국도도 통과한다.

관광

유성온천을 중심으로 하여 엑스포과학공원, 꿈돌이랜드, 국립중앙과학관, 엑스포 야외극장, 화폐박물관, 유성 5일장, 수통골 등 즐기면서 배우고, 때로는 낭만까지 만끽할 수 있는 관광자원이 매우 풍부하다. 대전광역시에서 운영하는 시티투어를 이용하면 일반인이 평소 가보기 어려운 대덕연구단지, 정부대전청사, 교육과학연구원 등도 두루 볼 수 있다. 그리고 2002년 월드컵이 열린 월드컵 경기장과 그 옆으로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이 자리하고 있으며, 유성 지역 인근으로는 계룡산국립공원, 계룡산 도자예술촌, 국립대전현충원, 대전시립미술관, 뿌리공원, 대청댐, 둔산 선사유적지, 우암사적공원 등 유성온천으로 피로를 풀고 원기를 재충전하면서 즐길 수 있는 거리가 주변에 많이 몰려 있다.

국립중앙과학관은 각종 과학기술 자료를 모아 연구, 전시하고 교육하는 국가의 종합과학관으로서, 국민들의 잠재된 과학적 소질을 일깨우고, 청소년들의 과학적 창의성을 북돋우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공개관측을 실시하는 국내 최초의 시민 천문대인 대전시민천문대가 있으며, 엑스포과학공원, 대덕연구단지 등을 통하여 과학탐구여행을 할 수 있다.

동(洞)
  1. 진잠동(鎭岑洞)

유성구의 최남단에 위치한 진잠동은 빈계산의 능선을 경계로 하여 동북으로 서구 관저동과 이웃해 있고, 남동으로 서구 원정동, 봉곡동과 구계를 이룬다. 서쪽으로는 논산군 두마면과 시계를 이루며 북서로는 계룡산을 경계로 공주군 반포면과 접해 있다.

진잠동은 조선시대에는 진잠현이었다가 1914년 4월 1일에는 대전군 진잠면, 1935년 11월 1일에는 대덕군 진잠면이 되었다. 1989년 1월 1일 대전직할시로 승격되면서 원내동, 진잠동으로 분리되었다가 1995년 5월 10일 진잠1동, 진잠2동으로 동 명칭을 변경하였고, 1998년 10월 26일 행정동 통합에 따라 진잠동으로 현재에 이르고 있다.

지리적으로 호남고속도로 서대전I.C와 방동저수지가 위치한 도시와 농촌의 복합지역이고, 사회적으로 진잠향교와 성북산성 등 역사 유적지가 산재된 지역이다. 행정적 개발제한구역이 전체면적의 83%에 달하며 서남부권 개발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진잠향교 대성전, 성북동 산성, 기성관, 봉소사 석조보살입상 등 많은 문화유적이 분포되어 있다. 대전교도소, 축산기술연구소 대전지원, (주)충남방적 등이 위치해 있다.

특산물로는 진잠 버섯, 성북도 부추, 학하 고구마, 진잠 상추, 데라웨어 포도, 송정 방울토마토, 유성배 등이 있다.

  1. 온천1동(溫泉一洞)

온천1동은 신석기시대 이래 조상들이 살았으며 청동기시대 마한의 부족국가인 신흔국이 있었던 곳이다. 3세기를 전후하여 한강 유역에 건국된 백제는 마한을 정복하고 그 세력이 남해에까지 뻗쳐 웅진에 천도하였다. 대전 지역은 우술군이라 하여 삼국 전역 중 군사요충지였으며, 고대 삼국 중 백제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곳이다. 신라시대에는 유성현이었다가 고려시대에는 회덕현에, 그리고 조선시대에는 회덕군에 속해 있었다.

지리적으로 온천·관광휴양지, 관광특구지역, 도농복합 지역이며, 사회적으로 관광특구지역으로 유동인구 집중에 따른 여건이 다양하고, 행정적으로 도농복합 및 온천·관광중심지로 행정수요가 과다해질 것이다.

유성구의 중심지로 양질의 온천이 있으며, 계룡산국립공원이 인접해 있다. 한밭대학교와 복용승마장이 위치하고 있으며 계룡산 내에 골프장이 있다.

관내주요기관으로는 국립한밭대학교, 선우치매센터 등이 있다.

  1. 온천2동(溫泉二洞)

백제시대에는 우술군, 삼국 신라시대에는 노사지현, 고려시대에는 대덕현 그리고 조선시대부터는 대덕군에 속하게 되었고, 1914년 3월 대전군 유성면으로, 1973년에는 유성읍으로 승격되어 1983년 2월 15일 대전시 중구 유성출장소 온천2동이 개설되었다. 1995년 1월 1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온천2동으로 되고, 1998년 10월 탄동사무소와 통합 후 2003년 2월 1일 노은동과 분동하였다.

연구단지와 주요대학이 위치한 과학·교육의 요람이며, 도시와 농촌이 병존하는 지역으로 근교 농업이 성행하는 지역이다.

특히 한국과학기술의 메카인 한국과학기술원, 국립중앙과학관 등이 위치하고 있으며 충남대학교가 위치하고 있어 교육의 중심이라고도 일컬을 수 있다. 유성5일장이 열리는 곳이기도 하며 근처에 계룡산국립공원, 천혜의 라디움 온천장이 있다.

관내주요기관으로는 충남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 국립중앙과학관, 대전지방기상청,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이 있다. 법정동으로 어은동, 장대동, 궁동, 구성동, 죽동을 포함하고 있다.

  1. 노은1·2동(老隱一·二洞)

백제시대에는 우술군, 삼국 신라시대에는 노사지현, 고려시대에는 대덕현 그리고 조선시대부터는 대덕군에 속하게 되었고, 1914년 3월 대전군 유성면으로, 1973년에는 유성읍으로 승격되었다. 1983년 2월 15일 대전시 중구 유성출장소 온천2동이 개설되고 1995년 1월 1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온천2동으로 된 뒤, 1998년 10월 탄동사무소와 통합하였으며 2003년 2월 1일자로 ‘대전광역시유성구행정기구설치조례’에 의거, 노은동이 신설되었다. 2007년 1월 5일 노은동을 노은1동과 노은2동으로 분동하였다.

공주시, 세종특별자치시와 경계를 이루고 국도1호선이 통과하는 교통의 요충지역이며, 월드컵 경기장, 노은지구의 대규모 택지개발 및 인구유입으로 신흥 도시화 지역이 되었다. 노은농수산물 도매시장이 위치한 주거중심지로서 노은택지개발지구가 있고 녹지 공간이 잘 어우러진 신흥개발지역이다.

관내주요기관으로는 대전현충원, 침례신학대학, 국방과학연구소, 위성항법중앙사무소 등이 있다.

  1. 신성동(新城洞)

대덕연구단지의 중심지이며, 대전 EXPO ’93 개최지이다. 육·해·공군대학 등 군사교육시설 밀집지역이며, 남으로는 궁동, 어은동과, 북서로는 외삼동, 수남동과, 동으로는 송강동, 구룡동과 접하고 있다. 산이 성같이 둘러쌌으므로 삼성이, 산성이 또는 신성(新城)이라 하였다.

특히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해서 자주적 노력에 의한 우리 고유의 과학기술력 확보가 불가피하다는 시대적 요청에 맞춰, 1973년 12월 대덕연구학원도시 건설 기본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20년 사업의 대덕연구단지 건설이 착수되어 1978년부터 연구기관들의 입주가 시작되었다.

관내주요기관으로 한국원자력연료, 한전원자력환경기술원, 대전시교육과학원, 대전시공무원교육원 등이 있다.

  1. 전민동(田民洞)

전민동은 지역의 전답이 좋으며, 농사가 잘 되는 곳이므로 전민리(田民里)라 부르던 지역으로 백제 때는 우술군, 신라 때는 비풍군, 고려 초기에는 회덕현에 속했다가 현종 9년 이후에는 공주부에 속했으며 조선시대 초기에 공주군에 속했다. 조선시대 말기 1895년(고종 32)에는 회덕군 구즉면 지역이었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 후 대전군 구즉면 문지리가 되었다. 1935년 11월 1일 대전읍이 대전부로 승격함에 따라 대덕군 구즉면에 속하고 1984년 9월 1일 대전시 직할유성출장소 관할구역이 되었다. 1989년 1월 1일 대전시가 직할시로 승격됨에 따라 대전직할시 유성구 전민동이었다가 1995년 1월 1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전민동이 되었다.

대덕연구단지, EXPO 기념재단 인접 갑천변의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최첨단 과학(17개 기관)과 근교농업이 조화를 이루는 전원·과학도시이며, 고수준의 다양한 주민욕구에 부응하는 차원 높은 행정의 다변화지역이다.

관내주요기관으로 국립문화재연구소, 한국한의학연구소, 한국전력연구원 등이 있다.

  1. 구즉동(九則洞)

구즉동은 아홉 개의 마을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곳 아홉 개 마을에는 금탄에 성(成)씨, 대동에 심(沈)씨, 금고동에 손(孫)씨, 문지동에 노(盧)씨 등 크게 아홉 개의 성씨가 마을마다 각각 주류를 이루고 살았다. 아홉구(九)자와 겨레족(族)자를 따서 구족(九族)이라 부르게 되었으나, 후에 한자로 지명을 표기하게 됨에 따라 족자 대신 음이 비슷한 즉(則)자를 따서 구즉(九則)이라 하였다는 설이 있다. 본래는 공주군 구즉면이었으나 1909년 회덕군에 편입되었다. 1914년 공주군 회덕면과 월판면을 병합하여 14개 동리를 관할하면서 대전군에 편입되었으며, 1935년 대전읍이 부로 승격되면서 대전군의 11개 면이 대덕군으로 분리되자 이에 속하였다. 1983년 문지(文旨), 전민(田民), 원촌(院村) 등 3개 동리와 용산리 일부가 대전시로 편입되었다. 현재 구즉동은 봉산동, 탑립동, 용산동, 관평동, 송강동, 금고동, 대동, 금탄동, 신동, 둔곡동, 구룡동 등 11개의 법정동을 관할하는 행정동이다.

대전북부지역, 충청남북도와 시경계를 이루며, 개발제한구역이 79%에 이른다. 도시와 농촌이 병존하는 환경친화형 도농복합 지역이다. 대덕테크노벨리 조성지역으로 발전잠재력이 큰 지역이며, 위생매립장 및 송유관시설이 위치하고 제3·4공단과 인접한 지역이다.

관내주요기관으로는 구즉파출소, 농업기술지원센터 등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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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지지(大東地志)』
『택리지(擇里志)』
『유성구통계연보』(대전광역시 유성구, 2008)
『지방행정구역요람』(행정자치부, 2000)
『한국지리』지방편(권혁재, 법문사, 1996)
『대전시사』(대전직할시사편찬위원회, 1992)
『한국지지』지방편Ⅱ(건설부국립지리원, 1984)
『대전시지』(대전시지편찬위원회, 1984)
『한국의 발견: 충청남도』(뿌리깊은나무, 1983)
『한국지명요람』(건설부국립지리원, 1983)
『한국지지』총론(건설부국립지리원, 1983)
『충남의 맥락』(충청남도, 1983)
『한국민속대관』1~6(고려대학교민족문화연구소, 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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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승람』(변평섭, 호서문화사, 1972)
『충남의 관광자원』(충청남도관광협회, 1966)
『충청남도관광개발안』(충청남도관광협회, 1964)
『조선각도읍지』(박문사, 1929)
『대전대관』(대전면사무소, 1928)
「대전시주변부락의 민속신앙연구」(박계홍, 『문화인류학』6, 1973)
대전광역시 유성구(www.yuseong.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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