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언신(1492∼1553)은 1532년(중종 27) 생원에 오른 후 경상도 밀양 · 청송 · 동래 등 7읍의 교수를 역임했다. 관련 고문서는 교지 8점으로, 2005년 5월 23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어 포항시 북구 기계면 현내리 수원김씨 사가(私家)에서 소장하고 있다.
지정된 고문서 8점 가운데 김언신의 교지가 7점, 아들인 김우청(金宇淸)의 교지가 1점이다. 김언신의 교지는 생원 급제(1532년), 장사랑 영일훈도(將仕郞迎日訓導, 1539년), 종사랑 영일훈도(從仕郞迎日訓導, 1541년), 현풍훈도(玄風訓導, 1544년), 승훈랑 청송교수(承訓郞靑松敎授, 1546년), 봉직랑 청송교수(奉直郞靑松敎授, 1547년), 통선랑 밀양교수(通善郞密陽敎授, 1553년)에 제수된 것이며, 김우청 관련 고문서는 무과 급제(1595년) 교지이다.
교지 7점은 형식이 단조로워 자료적 가치는 크지 않지만, 임진왜란 이전의 고문서라는 점에서 희소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