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향계안 ()

우향계안
우향계안
촌락
문헌
국가유산
조선시대 경상북도 안동에서 조직된 우향계의 변천과정을 기록한 향약서. 계안.
시도문화유산
지정 명칭
우향계안(友鄕계案)
분류
기록유산/전적류/필사본/고본
지정기관
경상북도
종목
경상북도 시도유형문화유산(2001년 11월 01일 지정)
소재지
경북 안동시 동문동 136번지 안동민속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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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시대 경상북도 안동에서 조직된 우향계의 변천과정을 기록한 향약서. 계안.
개설

우향계는 고려말 조선초의 문신으로 태종 때 좌의정을 역임한 이원(李原, 1368~1430)의 아들 이증(李增)이 안동에 낙향하여 당시 안동의 나이 많고 덕이 높은 인물 12명(안동권씨 3명, 흥해배씨 4명, 영양남씨 4명, 안강노씨 1명)과 함께 조직한 모임이다. 이들 회원 13명은 계첩(稧帖)을 하나씩 나누어 가진 바 있는데, 여기에는 회원의 직역 · 성명 · 본관과 아버지의 직역 · 이름을 기재한 명부와 도첩(圖帖), 당시 대학자 서거정(徐居正)이 1478년(성종 9)에 쓴 송시(頌詩)가 첨부되어 있다. 그 뒤 이증의 아들 유수 이굉(李汯)이 그의 아우 · 매부 및 다른 회원의 아들과 사위 등 15명과 함께 진솔회(眞率會)를 조직하였는데, 그 아들 이측(李側)이 아버지의 비음기(碑陰記)에 진솔회를 결성한 사실을 기재하였다. 이러한 우향계와 진솔회의 내용을 계축(稧軸)으로 만들어 회원이 나누어 가졌으며, 그 원본의 하나가 봉화군 봉화읍 유곡리 권벌(權橃) 종가에 소장되어 있는 우향계축(보물, 1986년 지정)이다. 본 『우향계안』은 이 원본을 전사하여 1책으로 정리한 것이다. 현재 우향계원의 소유로서, 2001년 11월 1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어, 안동시 동문동 소재 안동민속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서지적 사항

비단으로 첩장(帖裝)된 65장의 저지(楮紙)로 제책되어 있으며, 크기는 가로 30.5㎝, 세로 32㎝이다. 말미에는 ‘友鄕稧印(우향계인)’이란 인장이 날인되어 있으며, ‘鐵城李氏門中(철성이씨문중)’이란 6자가 필사되어 있다.

내용

본 『우향계안』의 내용은 ① 우향계축, ② 진솔회, ③ 중수우향계회문(重修友鄕稧回文), ④ 세호계안(世好稧案)과 좌목(座目), ⑤ 시첩(詩帖), ⑥ 수호계안(修好稧案)과 시첩(詩帖) 등 우향계가 처음 결성된 1478년(성종 9) 이래 1903년(고종 40) 4월 17일 광흥사(廣興寺) 수계(修稧) 때까지 425년간 우향계가 진솔회-세호계(世好稧)-수호계(修好稧)로 계승, 확장해 온 과정과 각 계회(稧會)의 조직 경위, 회원명단, 송시첩(頌詩帖)이 차례대로 기술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우향계안』은 당시의 향촌사회의 실상을 잘 보여주는 역사적 자료로 그 가치가 크다. 또한 이 계안의 전래로 당초 우향계 결성에 참여했던 문중간의 결속과 친목도 이어지고 있어 지금도 계회가 열리고 있다. 계회는 매년 음력 3월 18일에 개최되며 참석회원은 100명 내외이다. 행사는 결성 당시 회원 13위에 대한 전작(奠酌), 향약(鄕約) 낭독, 향음주례(鄕飮酒禮) 순으로 이루어진다. 우향계 결성 이후 5문중이 모임을 가져 왔으나 안강노씨(安康盧氏) 문중이 안동을 떠나면서 4문중이 줄곧 행사를 번갈아가며 지냈는데, 최근 선산 독동의 안강노씨 문중이 참여함으로써 다시 5문중이 회합하게 되었다.

참고문헌

『안동문화재대관(安東文化財大觀)』(안동시, 2007)
『옛기록으로 읽는 조상들의 삶』(한국국학진흥원 교육연수실 편, 2006)
국가유산청(www.khs.go.kr)
관련 미디어 (3)
집필자
김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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