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하이닉스 (Skhynix)

경제
단체
1949년 설립된 뒤 1983년 정주영에 의해 재출범한 반도체 제조 · 판매기업.
이칭
이칭
SK하이닉스, 하이닉스반도체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목차
정의
1949년 설립된 뒤 1983년 정주영에 의해 재출범한 반도체 제조 · 판매기업.
연원 및 변천

SK하이닉스는 1949년 10월 설립된 국도건설(주)를 모체로 하고 있으며, 1983년 2월현대전자산업(주)로 상호를 바꾸고 반도체 제조업체로 새출발하였다.

현대그룹 창업주 정주영(1915~2001)은 1981년 12월 그룹 종합기획실에 신규사업팀을 만들어 전자사업의 기초조사에 착수하였으며 1983년 1월에는 전자사업팀을 공식 발족시켰다. 경기도 이천군 부발면에 있는 국도건설 소유 부지를 공장부지로 확보하는 한편, 1983년 2월 23일국도건설을 현대전자산업(주)로 상호를 바꾸고 정주영 그룹회장이 대표이사사장에 취임하였다. 이어 3월 16일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현지법인을 출범시켰다. 1996년 12월 주식이 상장되었다.

1997년 IMF외환위기 이후 진행된 재벌 간의 소위 ‘빅딜(big deal)’ 과정에서 현대전자산업은 1999년 7월 (주)LG반도체를 인수하였으며, 현대반도체(주)로 이름을 바꾸어 잠시 운영하다가 10월에 흡수 · 합병하였다.

지배구조에도 큰 변화가 일어났다. 1999년 12월까지 최대 주주가 현대중공업에서 현대상선으로 바뀌었고, 최대 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은 1년 전(80.88%)에 비해 절반 이하(33.88%)로 뚝 떨어졌다. 2000년 3월에는 정주영의 다섯째 아들인 대표이사회장 겸 그룹회장 정몽헌(1948~2003)이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고 대신 전문경영인이 선임되었으며, 같은 달 회사 이름이 (주)하이닉스반도체로 변경되었다.

결국 하이닉스반도체는 2001년 8월 6개 계열회사와 함께 현대그룹에서 분리되었으며, 2002년 6월 최대주주가 현대상선에서 한국외환은행으로 바뀌고 채권금융기관들이 대주주가 되면서 2001년 12월 현대계열 지분(9.28%)도 정리되었다.

그리고 2012년 2월 다시 SK텔레콤이 최대주주가 됨에 따라, 동년 3월 사명을 'SK하이닉스'로 변경하였다.

현황

SK하이닉스의 주된 사업은 컴퓨터를 비롯한 전자제품의 필수불가결한 부분품인 반도체의 생산 및 판매이며, 주력 제품은 디램(DRAM: Dynamic Random Access Memory), 낸드플래시메모리(NAND Flash Memory) 등 정보를 저장․기억하는 기능을 하는 메모리반도체 제품이다. 디램은 전원이 켜져 있는 동안에만 정보가 저장되는 휘발성(volatile) 메모리이고, 낸드플래시메모리는 전원이 공급되지 않아도 저장된 데이터가 지워지지 않는 비휘발성(non · volatile) 메모리의 한 유형이다. 2007년부터는 암산 · 추론 등 논리적인 정보처리기능을 하는 비메모리반도체인 CIS(CMOS(Complementary Metal Oxide Semiconductor) Image Sensor)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공장은 경기도 이천시와 충청북도 청주시에 있으며, 제품의 대부분은 수출되고 있다. 매출액 중 수출의 비중은 2008년 97%(64,954억 원 중 62,897억 원), 2009년 96%(75,215억 원 중 72,540억 원)였다. 또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9개국에 14개의 생산 및 판매법인을 설립해 세계시장을 무대로 영업을 하고 있으며, 2008년과 2009년의 점유율은 디램이 19.2%와 22.9%, 그리고 낸드플래시메모리가 12.6%와 8.4%였다. 특히 2006년 10월 중국 장쑤성(江蘇省)우시(無錫)시에 준공된 현지생산법인(Hynix Semiconductor(Wuxi) Ltd.)은 중국 최대의 반도체업체로 중국 디램시장에서 약 50%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1999년 7월 LG반도체를 인수한 이후 경영이 악화되었다 (〈표〉 참조). 당기순이익은 2000년부터 4년 동안, 그리고 영업이익은 2001년부터 3년 동안 연속 적자를 기록하였으며. 이후 흑자를 유지하다가 20082009년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다만 매출액의 경우 다소 불안정하기 하지만 2004년 이후 58.5조 원 사이에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2018년 일본 도시바의 반도체 자회사 TMC를 인수하였다. 2022년 8월 국내 반도체 파운드리(위탁 생산) 업체인 키파운드리를 인수하였다.

년도 자산총액 자본금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1995 40,490 2,300 39,021 15,098 8,346
1996 62,635 2,800 31,672 5,383 711
1997 107,642 2,800 34,910 6,394 - 1,835
1998 125,178 5,695 44,171 238 1,451
1999 203,886 24,697 60,120 6,461 2,244
2000 178,998 24,698 89,024 15,007 - 24,868
2001 120,043 50,739 39,835 - 12,921 - 50,736
2002 90,688 262,175 30,001 - 7,794 - 17,772
2003 69,061 22,362 29,710 - 2,075 - 23,131
2004 82,550 22,420 50,894 16,761 16,925
2005 102,654 22,565 57,534 14,300 18,174
2006 136,258 23,128 75,692 18,725 20,124
2007 148,756 23,138 84,338 2,575 3,463
2008 131,993 23,157 64,954 - 22,022 - 47,196
2009 134,248 29,658 75,215 - 1,158 - 3,478
〈표〉 SK하이닉스의 경영지표, 1995~2009년(단위: 억 원)
*주: 해당연도 12월 현재.
*출처: 「사업보고서」.

참고문헌

『빅딜 게임』(이영렬, 중앙일보 J&P, 1999)
『현대50년사』상·하(현대그룹 편, 1997)
『현대전자10년사』(현대전자산업 편, 1994)
「분기보고서」(하이닉스반도체, 2010.3)
「사업보고서」(현대전자산업, 1998~2000 : 하이닉스반도체, 2001~2009)
SK하이닉스(www.skhynix.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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