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한계선을 교목한계선이라고도 한다. 건조기후와 습윤기후의 경계를 만드는 수목한계선은 쾨펜의 건조한계지수의 20선과 일치하고 한대기후와 아한대의 경계가 되는 수목한계선은 최난월 10℃의 선과 일치한다. 수목한계선은 평지 외에 산지에서도 인정되어 보통의 경우 설선보다 800~900m 아래쪽에 존재한다.
수목한계선과 같이 사용되는 용어로 삼림한계선과 교목한계선이 있다. 삼림한계선은 상업적으로 가치가 있는 재목을 생산할 수 있는 한계로 용재한계선이라고도 한다. 삼림한계선 위에 수목섬이나 왜성편향수가 분포한다. 교목한계선은 삼림한계선보다 높은 곳으로 교목이 사라지고 키가 아주 작은 관목림을 볼 수 있는 한계이다. 여기를 벗어나면 초원지대가 나타난다.
자연환경 조건 때문에 수목 생육이 불가능한 한계이다. 고산지대나 고위도 지방에서는 주로 저온 때문에, 저위도대에서는 수분 부족으로 수목 성장이 어렵다. 수목한계선은 고산대와 아고산대의 경계이다. 수목한계선의 고도는 지역에 따라서 다르고 산지의 사면 향에 따라서도 다르다. 일반적으로 고위도로 갈수록 낮아져서 극지방의 수목한계선은 평지에 있다.
수목한계선보다 높은 고도에서는 작은 나무 섬과 같이 나무가 드문드문 모여 자라는 수목섬이나 낮은 기온과 강풍 때문에 나무가 정상적으로 성장하지 못하여 기형적으로 성장한 키가 작은 왜성편향수를 쉽게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백두산의 대략 해발 1,000m에서 수목한계선을 볼 수 있으며, 남한의 산지에서는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수목한계선 주변은 최근 전지구적인 기온상승의 영향을 가장 민감하게 받을 수 있는 지역이다. 그러므로 수목한계선 주변의 식생 변화 연구는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책 마련과 미래의 환경 예측에 기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