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병합 발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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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화석연료 등을 태울 때 나오는 열을 이용해서 전기를 생산하고 남는 열도 이용하는 발전방법.
개설
석탄 등을 태워서 전기를 생산하면 연소열의 35% 가량만 전기 에너지로 변환되고, 나머지는 보통 열의 형태로 버려진다. 화력발전소가 보통 해변이나 강변에 건설되는 이유는 이 열을 버리기가 쉽기 때문이다. 열병합 발전은 버려지는 65%의 열을 난방이나 온수생산을 위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연원 및 변천
에너지 가격이 올라감에 따라 열병합 발전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서유럽 국가에서 열병합 발전이 일찍 시작되어 널리 퍼졌고, 지금은 세계 각국에서 열병합 발전을 하고 있다.
내용
열병합 발전을 하면 연소시 발생하는 열의 80% 이상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시설의 용량은 가정용의 아주 작은 미니급부터 1000메가와트급의 대형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에너지의 이용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기 때문에 기후변화와 에너지 수급문제에 매우 민감한 유럽연합 국가들이 주택, 상업용 건물, 공공건물 등에 널리 권장하고 있다. 독일과 덴마크 같은 국가에서는 가정이나 소형 건물에 설치할 경우 지원금도 주어진다. 연료로는 화석연료뿐만 아니라 축산분뇨의 발효를 통해서 얻어지는 바이오가스, 식물성 기름, 가정에서 나오는 쓰레기 등도 사용된다.
현황
유럽에서는 전기와 열을 동시에 사용하기 위해서 열병합 발전 시설을 설치하지만, 한국에서는 한국지역난방공사에서 주로 가정에 난방.온수열을 공급하기 위해 대규모 열병합발전 시설을 전국에 건설해서 운영한다. 이 시설은 열을 생산하는 것이 주목적이고, 부산물로 나오는 전기는 한국전력에 판매한다.
의의와 평가
열병합 발전은 동일한 양의 에너지로부터 최대의 사용가능 에너지를 얻어낼 수 있는 시설로, 에너지의 효율적인 이용에 기여할 수 있다. 그러므로 화력발전소를 모두 열병합 발전소로 바꾸면 에너지 소비가 크게 줄어들고 따라서 기후변화와 에너지 수급의 어려움도 완화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문헌
『과학용어사전』(뉴턴코리아, 2010)
『과학기술대사전』(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아카데미서적, 2005)
관련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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