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자연사박물관 ( )

회화
단체
서울시 동대문구 회기동에 위치한 경희대학교 부속 자연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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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서울시 동대문구 회기동에 위치한 경희대학교 부속 자연사박물관.
개설 및 설립목적

자연사 관련 자료를 수집·보존·전시·교육·연구함으로써, 자연탐구의 의욕과 자연보호의 의식을 높이기 위해 설립되었다. 산업화와 도시화로 점점 사라지는 자연문화를 보존하고 자연과 점점 멀어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한다.

연원 및 변천

초창기에는 경희대학교 생물학과를 중심으로 분류학, 생태학 등 연구를 수행하면서 자연사관련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보관하였으며, 경희학원 설립자를 비롯하여 여러 교수, 동문 등 많은 분들이 귀중한 표본들을 기증하면서 자료가 점점 축적되었다. 이렇게 수집된 자연사 자료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전시와 교육을 통해 일반인에게 이를 제공하고자 1978년에 자연사박물관을 설립하였다. 이후 1999년 경희대학교 50주년 기념식에 맞추어 일부 노후된 시설을 보수한 후 재개관하였다.

기능과 역할

소장 표본은 총 9만여 점이며, 그 중에는 천연기념물 200여점과 멸종되었거나 멸종 중인 귀중한 표본도 다수 포함된다. 중요한 표본 만여 점은 6개 상설 전시실에 주제별로 전시되어 있다. 대표적 표본으로는 남한에 서식하다 멸종된 종어(Leiocassis longirostris), 천연기념물인 장수하늘소(Callipogon relictus)와 비단벌레(Chrysochroa fulgidissima), 우리나라 텃새 중 1971년 밀렵에 의해 사살된 마지막 수컷 황새(Ciconia boyciana), 국제자연보존연맹의 적색자료목록에 제104호로 등록되어 있는 크낙새(Dryocopus javensis richardsi), 남한에서 사라진 멸종위기종 붉은여우(Vulpes vulpes peculiosa) 등이 있다. 이렇게 수집된 표본을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영구 보존함으로써 생물과학 분야에서 기초와 기본이 되는 계통분류학 연구를 아울러 수행하고 있다.

전시시설 외에도 생명자원이자 생물학 기초연구에 필요한 표본을 지속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수장시설이 있으며 표본을 제작하거나 수리할 수 있는 연구시설을 갖추고 있다.

한편 일반 관람자들에게는 6개 상설전시관을 통하여 다양한 자연사 자료를 개방하고 있으며, 주기적으로 특별전과 기획전을 개최하여 새로운 정보와 문화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관람자와 학생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자연사에 대한 대중교육에 기여하고 있다. 매주 진행되는 캠퍼스 생태탐방과 가이드 관람, 분기별로 운영하는 박물관교실, 중·고등학교 특별활동 교육, 외국인 교육, 유아 교육, 외부 지원 교육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개관 이후 지속적인 표본 수집과 전시 그리고 연구 등 자연사박물관의 기본적인 기능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으며, 근대에 들어와 새로운 과제의 하나인 환경오염과 자연보호에 관한 교육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참고문헌

『현재를 위한 과거! 미래를 위한 역사!』(경희대학교자연사박물관,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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