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원대학교 박물관 ( )

회화
단체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창원대학로(사림동)에 위치한 국립창원대학교 부속 박물관.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창원대학로(사림동)에 위치한 국립창원대학교 부속 박물관.
개설 및 설립목적

창원, 마산, 함안을 중심으로 하는 가야문화권과 울산의 신라문화권 유적을 발굴 · 연구 · 관리 · 전시함으로써 가야와 신라의 문화를 비교 · 검토할 수 있는 연구자료를 제공하고,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설립되었다.

연원 및 변천

창원대학교박물관은 1973년 마산교육대학의 ‘향토관’에서 출발하였다. 교명과 기구의 변경에 따라 1981년 대학 박물관으로 승격하였고 1991년에는 종합대학교 박물관으로 자리잡았다. 창원대학교 도서관 건물 1층에 상설전시실, 유물정리실, 보존과학실, 유물수장고, 행정실 등 학술조사와 연구, 행정에 필요한 공간을 갖추어 현재에 이른다.

기능과 역할

1981년 사학과 개설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하여 함안, 창원, 마산을 중심으로 하는 가야문화권 유적 지표조사를 수행하였고, 1986년 창원시 도계동고분군 발굴을 시작으로 발굴조사를 활발하게 추진하였다.

이후 창원의 남산환호유적, 반계동유적, 가음정동수전지, 함안의 도항리고분 등 가야문화권 뿐만 아니라 울산의 중산리유적, 다운동유적 등 신라문화권까지 발굴조사하여 가야와 신라의 문화를 비교 검토할 수 있는 고고 · 역사학적 성과를 거두었다. 주요 소장유물은 상설전시를 통해 전문가들의 연구자료로 제공되는 것은 물론, 교직원 및 학생들의 교육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지역문화의 중심이자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대학 박물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박물관교실’은 2008년 1월에 처음으로 실시하였으며, 매년 여름 · 겨울방학 때마다 강좌를 개설하고 있다. ‘박물관에서 놀자’, ‘오늘은 나도 고고학자’라는 주제로 어린이들이 직접 박물관과 전통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리고 1998년에 시작된 문화유산답사는 교직원, 학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매년 두 차례 실시되고 있으며 창원과 인근 지역의 답사를 통해서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있다.

조직은 관장 아래 운영위원회, 학예부, 행정실로 구성되어 시설관리 및 방호, 소장유물 및 수장고 관리, 국가귀속유산 관리, 학술조사 등의 업무를 분담하고 있다.

현황

현재 박물관에는 발굴조사를 통해 얻어진 매장유산 11,000여 점을 비롯하여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역사, 고고, 민속, 공예에 관한 자료 12,000여 점이 소장, 전시되어 있다.

상설전시실에는 경상남도 각 지역에서 발굴 조사한 토기유물, 석기유물, 철기유물 등을 전시하였다. 창원 남산유적, 창원 도계동유적, 창원 반계동 유적, 창원 가음정동 유적 등에서 발굴된 유물을 통해 창원의 역사적 흐름을 볼 수 있는 전시를 하고 있다.

그리고 1991년에서 1994년까지 발굴이 이루어진 울산 중산리 유적의 유물을 전시하였는데, 신라 묘제 변천 과정의 일면을 볼 수 있는 유물들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오리모양토기[鴨形土器], 말그림토기[馬刻文土器], 토제방울, 판갑옷 등은 발굴 사례가 적거나, 매우 희귀한 유물이다.

이 밖에도 상설전시실에는 함안 도항리 고분군에서 발굴된 말띠드리개[杏葉]을 비롯하여 책판, 떡살 등의 민속유물, 기와편 등이 전시되어 있다.

탁본전시실에는 울산 반구대 암각화와 유학자 최치원의 제시석과 청룡대각석같은 경남 각지의 명문(名文)을 탁본하여 전시하고 있다. 이밖에 청동기시대 사람들의 생활상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인 울산 반구대의 암각화, 수많은 동심원이 새겨진 함안 도항리 고인돌 상석 등 많은 탁본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경남지역에서는 드물게 가야와 신라유물을 비교 검토할 수 있는 박물관으로 학술기관으로서의 역할과 함께, 유물의 전시와 사회교육을 통해 지역문화의 중심이자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대학 박물관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참고문헌

『국립창원대학교박물관 주요 발굴유적(1986~2008)』(국립창원대학교박물관, 2008)
국립창원대학교박물관(http://museum.changwon.ac.kr)
• 항목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