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구담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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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구담봉
단양 구담봉
자연지리
지명
국가유산
충청북도 단양군 단성면 장회리에 있는 명승.
국가자연유산
지정 명칭
단양 구담봉(丹陽 龜潭峰)
분류
자연유산/명승/자연경관
지정기관
국가유산청
종목
명승(2008년 09월 09일 지정)
소재지
충북 단양군 단성면 장회리 산32번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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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충청북도 단양군 단성면 장회리에 있는 명승.
개설

단양 구담봉은 단양팔경의 하나이며, 단양군 단성면 및 제천시 수산면에 걸쳐 있는 산이다. 높이 330m의 구담봉은 아담한 규모이다. 부챗살처럼 펼쳐진 바위능선은 설악산을 닮은 듯하고, 능선 좌우의 기암절벽은 금강산에서 옮겨놓은 것과 같은 형상을 하고 있다. 2008년에 명승으로 지정되었다.

내용

구담은 물속에 비친 바위가 거북 형태를 하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단양군 산천조에는 “구담은 군 서쪽 20리에 있다.”라고 하였다.

또 『택리지(擇里志)』 복거총론 산수편에는 “구담은 청풍에 있는데 양쪽 언덕에 석벽이 하늘 높이 솟아 해를 가리었고 그 사이로 강물이 쏟아져 내린다. 석벽이 겹겹이 서로 막혀 문같이 되었는데, 좌우로 강선대·채운봉·옥순봉이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곳은 예로부터 이황(李滉), 이이(李珥), 김만중(金萬重) 등 수많은 학자와 시인묵객이 그 절경을 찬미했다. 특히 퇴계 이황은 구담봉의 장관을 보고 “중국의 소상팔경이 이보다 나을 수는 없을 것이다.”라고 극찬했다. 장회나루 방향에는 퇴계 선생을 사모하던 기녀 두향의 묘가 있다.

또 조선 인종 때 백의재상이라 불리던 이지번(李之蕃)은 벼슬을 버리고 이곳에 은거했는데 “푸른 소를 타고 강산을 청유하며 칡덩굴을 구담봉의 양쪽 봉우리에 매고 비학을 만들어 타고 왕래하니 사람들이 이를 보고 신선이라 불렀다.”라는 이야기도 전해온다.

구담봉은 충주호의 장회나루, 혹은 신단양나루에서 배를 타고 수로로 이동하여 충주호에서 조망할 수 있다. 또한 제천시 수산면 계란재에서 육로로 오를 수 있는데, 정상에 오르면 충주호의 아름다운 전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참고문헌

『(문화재대관)천연기념물·명승』(문화재청, 2009)
『2007 명승 우수자원 지정 정밀조사: 충남·북, 대전지역』(문화재청, 2007)
문화재청(www.ch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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