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에서 영월로 이어지는 길목인 영월 방절리의 서강변에 위치하며 거대한 바위가 마치 큰 칼로 절벽을 쪼갠 듯한 형상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 선돌은 높이 약 70m의 입석으로 신선암(神仙岩)이라고도 불리며, 푸른 강물과 층암절벽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주는 명승이다.
단종이 영월 청령포(명승, 2008년 지정)로 유배 가는 길에 선돌이 보이는 곳에서 잠시 쉬어 가게 되었는데, 우뚝 서 있는 것이 마치 신선처럼 보였다고 하여 ‘선돌’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높이 약 70m의 기암으로 영월군 영월읍 방절리 날골마을과 남애마을 사이의 서강변에 위치하며, 서강의 푸른 물과 어우러져 경치가 매우 아름답다.
1820년(순조 20) 문신 홍이간(洪履簡 17531827)이 영월부사로 재임하고 있을 때 문신이자 학자인 오희상(吳熙常 17631833)과 홍직필(洪直弼 1776~1852)이 홍이간을 찾아와 구름에 싸인 선돌의 경관에 반해 시를 읊고, 암벽에 ‘운장벽(雲莊壁)’이라는 글씨를 새겨 놓았다.
선돌 아래 깊은 소에 위치한 자라바위 전설에 의하면, 남애마을에 태어난 장수가 적과 싸우다 패하여 자라바위에서 투신했는데 그가 변하여 선돌이 되었다고 하며, 그 후로 선돌에서 소원을 빌면 한 가지는 꼭 이루어진다고 한다.
38번 국도가 개설되기 전까지는 선돌 아래로 옛길(신작로)이 있었으며, 1905년 목탄차가 다닐 수 있도록 도로를 확장하였는데, 이 공사를 기념하기 위해 「광무구년이춘화배로수칙을사2월1일(光武九年李春和排路修勅乙巳二月一日)」이라고 글자를 새긴 비석을 세웠다.
제천에서 영월로 연결되는 38번 국도에서 선돌로 접근 할 수 있는 진입로가 개설되어 있으며, 선돌을 가까이에서 조망할 수 있도록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전망대에서는 선돌과 서강의 절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