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경대학생소년궁전은 평양시 만경대구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평양학생소년궁전과 함께 북한의 대표적인 소조활동기관으로 1만 2천여 명의 학생들이 활동을 하는 북한 최대 규모의 공간이다. 청소년들의 방과 후 소조활동에 맞추어 소조활동실, 수영장, 체육관, 10만 권 장서의 도서관, 2,000석 규모의 극장, 자동차운전실습장이 갖추어져 있다. 소조활동을 위한 방이 700여 개이며, 600여 명의 지도교원들이 과학, 교육, 예술, 체육 부분의 200여 개의 소조를 운영하고 있다.
1989년 5월 설립된 이후 900만 명 정도의 학생들이 소조활동을 졸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의 주요 예술인들이나 체육인들 중에서는 만경대학생소년궁전 출신이 상당히 많다.
내부적으로 예술분야나 체육분야의 인재들을 집중적으로 양성하는 기관이면서 대외적으로는 외국 손님이 들르는 주요 참관지의 하나로 북한 체제의 우월성을 과시하기 위한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