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인민군창작사는 조선인민군 소속 화가들로 구성된 미술창작집단으로 산하에 조선화창작단, 유화창작단, 조각창작단, 공예창작단, 수예(자수)창작단, 서예창작단을 두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작품들을 전문적으로 창작하고 있다.
조선인민군창작사는 조선인민군 소속 예술단이자 총정치국 산하의 미술단으로 작품의 주제는 ‘선군혁명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혁명수뇌부 결사옹위, 일심단결, 반미를 주제로 한 선전화 창작품이 널리 알려져 있다. 2000년 이후에는 과학기술의 발전을 강조하면서 컴퓨터 기술을 응용한 「백두산해돋이」같은 ‘컴퓨터 필림화’를 창작하기도 하였다. 「백두산해돋이」는 영상기술편집물로 ‘백두산에 태양이 떠오르기 직전의 모습’을 비롯하여 김정일의 친필 글귀, ‘최고사령관기’와 ‘붉은기’가 날리는 장면, 백두산으로 행진하는 장병들의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북한에서는 컴퓨터 편집물에 대해서 물감으로 해결할 수 없는 색상을 표현하였으며, CD로 작품을 보관할 수 있는 정보산업시대에 미술발전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한 작품으로 평가한다. ‘컴퓨터 필림화’라는 명칭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직접 지어주었다고 한다.
조선인민군창작사의 주요 인물로는 노동자 출신으로 조선인민군창작사 사장자리까지 오른 박창섭을 비롯하여 김명일, 리종길, 조선화가 김정태를 비롯하여 박창일, 김형수, 함군남, 박상병, 주광혁, 리재수, 김기수, 김정길 등의 미술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