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가요의 사전적 의미는 ‘낡고 반동적인 사회제도와 착취계급을 반대하고 새로운 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노래다. 북한에서는 가요의 정통성에 대해서 민족문화의 전통 위에 1930년대 김일성의 항일무장혁명투쟁 과정에서 이룩된 성과를 이어 받아 완성하였다고 주장한다. 일제에 의해 민족문화 억압에도 불구하고 민족예술을 지켜냈으며, 민족문화로서 발전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면서, 일제 항일혁명시기에 유격대원들과 인민들을 혁명적으로 교양하는데서 큰 역할을 하였다는 혁명가요를 북한 음악의 기본으로 할 것을 지시하였다.
혁명가요의 특징은 예리하고 투철한 정론성과 강한 호소성, 전투적이며, 대중적 성격이다. 김일성 주석은 이러한 특성을 살린 혁명가요, 인민의 사상과 생활감정에 맞게 좋은 음악을 창작하여 보급할 것을 강조하면서, 대중의 정서에 맞는다고 해서 퇴폐적이거나 비관적인 유행가식으로 지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또한 가요는 인민들의 생활에서 나오는 만큼 인민들의 생활 속으로 들어가 주체를 살린 민족음악 창작을 강조하였다.
북한 음악은 내용, 즉 가사를 중시한다. 이는 가사를 통해서 인민들을 교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음악에서 가사는 핵심이므로 추상적 사실을 가지고 지어서는 안 되며 구체적인 사실을 가지고 지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혁명적인 내용을 담은 가사를 많이 창작하여 보급하면 혁명에 대해 잊어버리지 않고, 혁명투쟁과 건설사업을 보람찬 생활 속에서 진행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