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관현악단은 2009년 5월 30일에 창단한 관현악단으로 배합관현악을 기본으로 전자악기와 독창가수, 중창단, 합창단 등 100여 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클래식연주는 물론 대중음악, 민요까지 거의 모든 장르를 전천후로 연주하는 예술단체이다.
은하수관현악단의 설립 목적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김정은의 등장에 맞추어 침체된 북한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목적으로 만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북한에서 은하수는 김정은 체제를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단원들의 평균 나이는 20대에 불과하지만 해외유학파와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한 인재들이 다수 포진되어 있는 21세기 북한음악계를 대표하는 예술단체로 북한 최고의 평가와 대우를 받고 있다. 2011년 7월평양무용대학을 개조한 은하수극장을 전용관으로 보유하고 있다.
은하수관현악단은 수준 높은 연주 실력도 실력이지만 어깨선과 쇄골이 드러나는 과감한 의상, 북한에서 금기시 되었던 스윙재즈풍의 연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북한의 주요 명절공연에 단골로 등장하고 있다. 2011년 9월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방북시에 오디션을 했으며, 2012년 3월에는 정명훈의 지휘아래 라디오프랑스연주단과 합동공연을 진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