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고급당학교는 중앙당의 당간부를 양성하고 재교육하는 최고교육기관으로, 평양시 동대원구역 동대원이동에 위치해있다.
조선로동당 간부들에 대한 재교육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는데, 현재는 재교육뿐만 당간부를 대상으로 고등교육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김일성고급당학교는 1946년 6월 1일 북조선공산당 중앙당학교라는 교명으로 개교하였다. 창립당시 학제는 2개월 과정이었고, 김일성이 초대 교장을 역임했다. 이후 3개월, 6개월, 1년, 2년제 과정을 설치하였고, 1955년 9월부터 대학과정에 해당하는 3년제 기본반 과정과 4년제 통신학부를 설치함으로써, 당간부의 재교육 뿐만 아니라 고등교육 수준의 인력 양성 기능을 수행하게 되었다.
중앙당학교는 1972년 4월 김일성고급당학교로 명칭이 변경되었고, 1973년에는 맑스-레닌주의학원과의 통합으로 3년제 연구원을 부설하였다. 1978년부터에는 학교 내에 당간부양성기관지도국을 설치함으로써 전국적 수준의 당간부양성을 위한 중앙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담당수행하고 있다.
1983년에 3년제 기본반이 4년제로 개편되어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으며, 이 이외에도 6개월 재직반, 1개월 강습반과 같은 단기과정도 운영되고 있다.
김일성고급당학교는 중앙급 당 간부를 대상으로 4년제 고등교육과정과 재교육을 위한 단기과정을 운영하고 있는데, 북한 사회를 움직이는 노동당 간부들은 모두 김일성고급당학교를 거친다. 학생수는 약 1천 2백명 정도이며, 중앙당의 고급간부, 과학원이나 김일성대학 등의 권위있는 교수들로 강사진이 구성되어 있다. 교육과정은 당간부교육이라는 특성을 고려하여 사상과 당 정책을 기본으로 한 이론과 지방 당조직에 대한 견학과 실습과정을 거쳐 졸업한다.
김일성고급당학교는 중앙당의 당간부를 양성하고 재교육하는 당간부 양성의 최고기관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