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다지

대중음악
단체
노동가요를 중심으로 다양한 민중가요 음악을 창작 보급하는 전문 노래 모임.
이칭
이칭
희망의 노래 꽃다지
정의
노동가요를 중심으로 다양한 민중가요 음악을 창작 보급하는 전문 노래 모임.
개설

1988년 말에 조직되어 구로 지역의 노동현장을 중심으로 노동가요를 창작 보급해온 노동자 노래단과 1989년 3월 대학 노래패 출신들이 조직한 삶의 노래 예울림이 1992년 3월 1일 통합하여 창립하였다.

설립목적

1990년대 초반 노동운동의 변화를 반영하고, 일상공간에서도 함께 부를 수 있는 노동자적 대중성과 전문성을 갖춘 음악 운동을 위해 노동자 노래단과 삶의 노래 예울림이 통합해서 창립하였다.

연원 및 변천

개별적으로 활동하던 노동자 노래단과 예울림이 1991년 12월중앙대학교 대학극장에서 합동공연 「평등한 세상, 평화로운 땅, 아름다운 노래」 공연을 연 이후 1992년 2월 29일서울시 종로구 낙원동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5층 대강당에서 창립을 선언했다. 1992년「비합법 1집」을 출반하고 9월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1만여명의 관객과 함께 제1회 정기공연 「좌표 1992」를 열었다. 1993년에는 「비합법 2집」을 출반했다. 1994년 5월 1일 후원회원 꽃사람(꽃다지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모집하기 시작했으며 공연윤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정규음반 1집」을 공식적으로 출반했다. 1995년 4월에는 「노동가요 공식음반」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1996년 초 당시 이은진 대표가 편집한 민중가요 노래책에 북한 노래를 실었다는 이유로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출판사 대표와 함께 구속되었다. 꽃다지는 서울 탑골 공원 앞에서 50일 공연과 농성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이은진 대표는 보석으로 석방되어 4월에 마당 세실 극장에서 석방 기념 콘서트를 진행했다. 일본 메이데이 행사에 공식 초청되어 콘서트를 다녀오기도 했다. 1997년에는 정규음반 2집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와 이피(EP) 「세상을 바꾸자」를 출반했다. 1999년에는 정규음반 3집 「진주」를 출반했고 2000년에는 통일 테마 이피(EP) 「오라」를 출반했으며 2001년에는 이피(EP) 「반격」을 출반했다. 2002년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10주년 기념 콘서트를 열었고 2005년에는 광명음악밸리축제에 공식 초대되었다. 2011년 9년만에 네 번째 정규 음반 「노래의 꿈」을 내놓았다.

기능과 역할

창작 음반과 공연을 통해 민중가요를 대중화시키는 역할을 했으며, 문화운동의 이념과 저변을 확대했다. 노동운동, 통일운동을 비롯한 시민 사회 운동에도 적극적으로 결합했다. 20년이 넘는 활동을 통해 박향미, 서기상, 윤미진, 조성일 등 민중가요 개인 뮤지션을 배출했다.

현황

2013년 현재 꽃다지는 대표 민정연, 음악감독 정윤경, 가수 정혜윤, 홍소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단독 콘서트와 초청 공연 등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꽃다지는 2013년 현재 창립 21년을 맞는 민중가요 노래 모임으로서 민중가요 운동 진영에서 가장 오랫동안 공백 없이 활동하고 있다. 지금까지 4장의 정규 음반과 3장의 이피(EP)를 내놓으면서 「민들레처럼」, 「동지들 앞에 나의 삶은」, 「전화카드 한 장」, 「바위처럼」,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비롯한 다수의 곡을 대학가와 노동현장 등에 널리 확산시키며 민중가요를 대중화하는데 크게 이바지했다. 또한 음악적으로 다양한 소재와 장르를 사용함으로써 민중가요의 음악 어법을 확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한국 대중음악의 예술성과 사회성을 결합시키는 다양한 활동으로 한국 사회의 민주화와 평등을 앞당기는 데에도 공헌한 바가 적지 않다.

참고문헌

꽃다지 홈페이지(ihopesong.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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